현대제철, 해외 원료 운송에 친환경 LNG추진선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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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해외 원료 운송에 친환경 LNG추진선 투입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1.11.2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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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현대제철이 원료 운송에 투입한 첫 LNG추진선 에이치엘 오셔닉호(HL Oceanic)의 모습. ⓒ 현대제철
현대제철이 원료 운송에 투입한 첫 LNG추진선 에이치엘 오셔닉호(HL Oceanic)의 모습. ⓒ 현대제철

현대제철은 해외 원료 운송 과정에서의 탄소 저감 실천을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을 새롭게 투입한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24일 목포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친환경 선박 '에이치엘 오셔닉호'(HL Oceanic, 이하 오셔닉호)를 성공적으로 인도받아 첫 출항을 시작했다.

오셔닉호는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와 호주를 오가며 연간 200만 톤의 철광석과 석탄을 운송하게 된다. 오셔닉호는 길이 292m, 폭 45m, 갑판높이 24.8m의 18만 톤급 LNG추진선이다. LNG연료를 사용해 기존 고유황 선박유 대비 황산화물(SOx)과 질소산화물(NOx), 이산화탄소(CO2)를 각각 99%, 90%, 30% 줄일 수 있다.

현대제철은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 2019년 5월 해양수산부, 한국가스공사, 에이치라인해운과 함께 ‘친환경 LNG 연료추진선박 도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하고 기존 원료전용선 2척을 LNG추진선으로 대체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오셔닉호는 그 첫 신호탄이다. 내년 3월에는 오셔닉호와 친환경 쌍둥이 선박인 '에이치엘 써니호'(HL Sunny)의 인도가 이뤄진다. 현대제철은 해당 2척의 LNG추진선 외 나머지 원료전용선에 대해서도 향후 해운·조선사와 협의해 친환경 선박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내년 3월부터 원료전용선의 31%에 탈황장치를 장착하고, 15%는 LNG추진선으로, 나머지는 저유황유 사용에 나선다. 저탄소, 친환경 정책에 적극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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