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접점 늘리는 패션·뷰티업계…“소비자 직접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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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접점 늘리는 패션·뷰티업계…“소비자 직접 만난다”
  • 안지예 기자
  • 승인 2021.12.01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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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올리브영 등 소비자 사로잡을 행사 마련
“위드 코로나 이후 패션·뷰티 관련 소비 증가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무신사 오프라인 아우터 페스티벌 '테라스 큐알 상회' 무신사
무신사 오프라인 아우터 페스티벌 '테라스 큐알 상회' ⓒ무신사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패션·뷰티업계가 각종 오프라인 접점을 늘리는 데 분주하다. 외출이 잦아지며 옷, 화장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분위기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는 오는 12일까지 서울 홍대에 있는 무신사 테라스에서 ‘테라스 큐알(QR) 상회 아우터편’을 연다. 이번 행사는 고객이 직접 무신사 테라스에 방문해 400여 종의 아우터를 현장에서 입어볼 수 있다. 구매를 원하는 상품은 부착된 QR 코드를 찍어 무신사 앱에서 간편하게 주문하고, 바로 집으로 배송해 구매한 상품을 종일 들고 다닐 필요 없이 가볍게 쇼핑할 수 있는 게 특징으로, 총 36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이와 동시에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이색 전시를 진행한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비:사이클'(Be:cycle)’프로젝트의 세 번째 전시를 열고 재고 패딩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작품을 공개했다. 비사이클 프로젝트는 사용 후 버려지는 설치물 대신 예술가와 함께 기획한 작품으로 매장 내 디스플레이 공간을 채우는 친환경 전시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연진영 작가와 협업했다.

CJ올리브영은 2년여 만에 대규모 오프라인 축제를 연다. 오는 10~12일까지 3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2021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가 바로 그것이다.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해의 트렌드를 보여주는 지표인 ‘올리브영 어워즈’를 2019년부터 컨벤션(정보형 전시회)화 한 행사다. 지난해에는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번 행사 주제는 ‘올리브영 어뮤즈먼트 파크(AMUSEMENT PARK, 놀이공원)’다. 약 1500평 규모의 초대형 전시 공간을 ‘올리브영 캐슬’과 ‘뷰티 원더랜드’로 구성하고 포토존, 체험 부스 등으로 꾸며 놀이공원처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서울시 종로구 북촌에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와 오설록 티하우스를 열었다. 판매보다는 체험에 초점을 두고 마련한 공간이다. 공간을 둘러보면서 아모레퍼시픽의 제품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설화수 북촌 플래그십 스토어는 곳곳에 설화수의 취향과 가치관을 섬세하게 담아 따뜻한 환대로 맞아주는 ‘집’으로서의 정체성을 콘셉트로 공간을 꾸몄다. 도예가 작업실을 구현한 ‘공작실’에는 설화수의 대표 상품인 윤조에센스와 조선 미학의 대표인 백자를 모티브로 한 ‘윤조에센스 백자 에디션’을 마련하고, ‘단장실’에서는 다양한 메이크업 제품을 선보였다. 오설록 티하우스 북촌점은 차의 맛뿐 아니라 오감으로 차문화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소비의 공간들로 구성했다. 매장에 들어서서 처음으로 만나는 ‘차향의 방(Tea Atelier)’은 갓 구운 신선한 차향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티 마스터가 직접 블렌딩한 시그니처 티를 선보인다. 2층에는 북촌의 시그니처 티푸드를 즐길 수 있는 ‘찻마루(Tea Lounge)’가 조성돼 있다. 3층은 차 우림 클래스를 경험할 수 있으며 바텐더들이 만든 논알콜 티 칵테일도 즐길 수 있다.

이처럼 패션·뷰티업체들이 오프라인에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건 위드 코로나 이후 패션·뷰티 관련 소비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11번가에 따르면 최근 3주간(10월 25일~11월 14일) 11번가 내 등산·아웃도어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달 대비 140%, 스포츠패션 카테고리 거래액은 80% 늘었다. 뷰티·패션 카테고리도 호조다. 메이크업(색조 화장품)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달 대비 43%, 브랜드패션 카테고리 거래액은 80% 증가했다. 재택근무가 줄고 연말을 맞아 모임이 늘어나는 등의 영향이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억눌렸던 보복소비의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특히 입고 바르는 옷, 화장품의 특성상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에서 마케팅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식음료, 소셜커머스, 화장품, 패션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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