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3일 정치오늘은 ‘이재명 검증단 추가 인선’ 등이다.
국민의힘이 ‘이재명 조카의 모녀 살인 사건’ 피해유가족을 무료변론하기로 한 가운데 ‘이재명 검증단’ 부단장으로 김은혜·박수영 의원을 추가 임명했다. = 이날 국민의힘은 김영환 인재영입위원장 등 중앙선대위 인선을 새로 발표하며 이같이 알렸다.
현재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 대한 비리 국민검증특위를 구성해 여러 의혹 검증에 나서는 중이다. 대장동 개발사업 및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의혹, 조카 살인 관련 심신미약 변호한 일 등에 대해 다각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모녀 살인 사건 경우 피해 유가족이 심신미약이라며 가해자인 조카를 변호한 이 후보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추진 중이다. 유족은 보복이 올까 두렵지만, 조카 살인을 데이트폭력이라고 언급한 이 후보에게 분노하며 손배소 청구를 결심한 상태다.
국민의힘은 당 차원에서 유족의 손배소를 도와 무료 변론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전날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비리국민검증특위 전체회의에서 이병철 부위원장은“부인과 딸이 살해당하고 5층에서 추락하면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피해자분을 지금 상담하고 있다. 특히 이재명 후보가 당선된다면 생각하기도 싫을 정도로 두렵다고 한다”는 말로 유족 측이 손배소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했다고 전했다.
최형두 의원도 이 자리에서 “지난 7월부터 영화배우 김부선 씨가 이 후보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조카 살인마의 엽기적인 일가족 연쇄살인 사건의 판결문이 공개되기 시작한 것”이라며 “사실 피해자는 그분 한 분이 아니다. 희생당한 두 분 말고도 가족들이 있다. 그분들이 지난 16년간 어마어마한 지옥 같은 고통 속에서 살아왔다”는 말로 유족 측의 심정을 헤아렸다.
한편 검증단 위원장인 김진태 의원은 이 후보가 동거녀를 살해한 또 다른 살인자를 변호한 것이 논란이 되자 자신은 이름만 올렸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 며칠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책임을 미루지 말라”고 일갈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영입 인재 1호인 조동연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사의를 표했다. =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조 위원장이 전화를 통해 사퇴의사를 밝혔다고 알렸다. 조 위원장은 혼외자 등 과거 사생활 논란으로 곤혹스러워했다. 조 위원장 사퇴 소식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참으로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며“모든 책임은 제가 지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자신의 대표 정책인 기본소득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 바를 전했다. = 이 후보는 이날 서초동 삼성경제연구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부회장에게 기본소득 제안을 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에 의한 일자리 감소 등을 대비해야 한다”며 “일론 머스크, 빌 게이츠 같은 사람들 (사이에서) 기본소득 얘기가 나왔다”며 “왜 그런 얘기를 하겠나. 인공지능에 의한 일자리 감소 등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조국 사태’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 사과를 촉구했다. =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한 것을 놓고 “어디 혼자 사과할 일이냐”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진정으로 책임을 통감한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사죄하도록 대통령을 설득하라”고 촉구했다.
윤 후보는 당 선대위 구성을 둘러싼 갈등 이후 잠행 중인 이준석 대표를 만나러 김기현 원내대표와 함께 울산으로 떠났다. 이 대표가 나흘 넘게 업무에 복귀하지 않는 가운데 새로운물결 창당을 준비 중인 김동연 대선후보 측 송문희 대변인은 “따로국밥 정치쇼 하지 말고 깨끗하게 갈라서라”고 논평했다.
내년도 예산이 607조7000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236명 중 찬성 159명, 반대 53명, 기권 24명으로 내년도 예산안을 가결했다. 당 초 정부 예산보다 3조3000억원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대 초슈퍼 예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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