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링컨코리아, 올해도 1만 대 넘는다…물량공급 개선에 ‘막판 스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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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링컨코리아, 올해도 1만 대 넘는다…물량공급 개선에 ‘막판 스퍼트’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1.12.0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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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판매량 1000대 복귀로 추가 상승 여력 높여…내년에도 신차공세 기조 유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1만 대 판매고를 올렸던 포드링컨코리아가 올해도 그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모아진다. 지난 11월까지 9000대 판매량을 넘어선 만큼, 남은 12월 막판 스퍼트를 통해 2년 연속 1만 대 달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통계치에 따르면 포드링컨코리아의 올해 11월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2.7% 감소한 9042대로 집계된다. 전년보다 판매량은 소폭 떨어졌지만, 하반기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물량 부족 여파를 감안하면 선방한 수치로 풀이된다.

특히 포드링컨코리아는 지난 11월 한달 동안 본격적인 뒷심 발휘에 나서며 반등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된다. 11월 판매량이 1137대로 집계, 7개월 만에 월 1000대 고지를 재탈환한 것. 지난달 물량 공급 개선으로 판매량이 가파르게 오른 상황임을 감안하면, 남은 한달 간 추가 반등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더욱이 지난달 실적은 판매 호조세가 두드러졌던 올 상반기 월 평균 판매량 950대와 비교해서도 뚜렷한 상승 기조를 내비친다. 11월 직전까지의 하반기 월 평균 판매량(7~10월) 356대과는 무려 3배가 넘는 확대세다. 그간 물량 부족에 따른 부진을 만회했다는 평가다.

포드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물량 공급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대기 적체가 일정 부분 해소되는 등 판매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12월에도 지난달의 견조한 실적 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드링컨코리아는 지난 11월 한달 동안 본격적인 뒷심 발휘에 나서며 반등 발판을 마련했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포드링컨코리아는 지난 11월 한달 동안 본격적인 뒷심 발휘에 나서며 반등 발판을 마련했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포드링컨코리아가 올 한해 코로나19 팬데믹과 반도체 수급난 여파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된 가운데서도 선전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신차효과가 꼽힌다. 올해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을 시작으로 익스페디션, 네비게이터를 순차 출시하며 SUV 중심의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으며, 레인저 와일드트랙과 랩터는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때문에 포드링컨코리아는 기세를 몰아 내년에도 막강한 신차 공세를 지속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부임 이래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온 데이비드 제프리 대표부터가 국내 SUV 라인업 다양화에 집중하며 회사를 이끌고 있다는 점도 속도감있는 신차 출시를 가능케 하는 요인으로 부각된다.

세부적으로 내년 포드에서는 1분기 익스플로러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2분기 중 정통 오프로더 브롱코가 출시된다. 풀사이즈 SUV 익스페디션도 부분 변경이 이뤄진다. 이중 익스플로러 하이브리드는 수입 대형 SUV 시장을 선도해 온 간판 모델 익스플로러의 연료 효율성을 높여줌으로써 상품 경쟁력 제고에 한층 기여할 전망이다. 브롱코는 새로운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모델로, 이미 대기 수요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링컨 브랜드에서는 럭셔리 준대형 SUV 모델인 2022년형 노틸러스가 2분기 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플래그십 모델인 네비게이터의 부분 변경 모델도 비슷한 시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노틸러스의 경우에는 일찌감치 사전계약에 돌입, 수요 확보에 나서고 있다. 

포드링컨코리아 관계자는 "회사는 내년에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니즈를 충족할 5종의 신차를 선보인다"며 "브랜드 도약의 원년이었던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경쟁력있는 차종들을 앞세워 수입차 시장 내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전했다.

내년 포드코리아가 선보일 신차들의 모습. 브롱코(위), 익스플로러 하이브리드(아래 왼쪽), 익스페디션. ⓒ 포드코리아
내년 포드코리아가 선보일 신차들의 모습. 브롱코(위), 익스플로러 하이브리드(아래 왼쪽), 익스페디션. ⓒ 포드코리아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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