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편의점업계가 연말을 맞아 '홈파티족'을 잡기 위해 다채로운 상품과 혜택을 내놔 눈길을 끈다.
먼저 세븐일레븐은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으로 크리스마스 케이크 라인업을 꾸렸다. 홍대 대표 커스텀 케이크 전문점 '터틀힙'과 무직타이거 캐릭터와 콜라보 한 프리미엄 수제 케이크 '터틀힙 뚱랑이 크리스마스 에디션'(4만 원)을 선보였다.
연말 홈파티용 먹거리로 밀키트 상품도 내놨다. '쟈키쟈키 돈마호크 스테이크'(1만7900원), '야채타임샐러드파스타'(9900원) 등 4종을 판매한다.
이마트24도 백화점 입점 브랜드 루시카토에서 제조한 케이크 4종(화이트 크림/고구마/초코/치즈&티라미슈)과 함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25일까지 케이크 4종을 제휴 카드(우리/삼성/KB국민)로 결제 시 1만 원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CU는 자사의 자체 와인 브랜드 '음!'을 앞세워 홈파티족을 공략한다. 음!의 세번째 상품 '음!프리미엄'(1만5900원)을 9900원에 판매하며, 음!프리미엄 외에도 30가지 베스트셀러 와인을 34%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일부 상품은 제휴카드 결제 시 추가 1000원의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홈파티를 위한 특별 메뉴도 CU에서 준비할 수 있다. CU는 로제치킨치즈도리아(4000원), 로제눈꽃치즈스파게티(5300원), 로제돈가스김밥(2700원), 로제눈꽃치즈닭갈비피자(5900원), 로제치킨삼각김밥(1400원) 등 로제소소를 활용한 홈파티 간편식 5종도 마련했다.
이처럼 편의점업계가 홈파티족에 집중하는 이유는 매년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크리스마스 케이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7% 신장했다. 크리스마스 케이크 외에도 지난해 연말(12월 22일~31일) CU의 와인, 양주 매출은 각각 267.8%, 261.2%나 껑충 뛰었으며 안주류는 35.8%, 디저트는 24.1% 올랐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세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홈파티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썸플레이스가 20~30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 크리스마스' 주제의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30대 남녀 10명 중 4명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집에서 보낼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편의점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집에서 안전하게 홈파티를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상품과 혜택을 준비했다"라며 "향후에도 고객 니즈를 파악해 상품과 이벤트를 풍성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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