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마이데이터 선두 다툼 치열…다양한 이벤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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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마이데이터 선두 다툼 치열…다양한 이벤트 '눈길'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1.12.30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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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픽사베이
다가오는 2022년부터 정식으로 시행될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을 대비해 시범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17개의 금융사의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픽사베이

다가오는 2022년부터 정식으로 시행될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을 대비해 시범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17개 금융사의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이제 첫걸음을 뗀만큼, 업체별 차별성보다는 일단 마케팅을 통해 많은 가입자 유치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마이데이터는 개인 금융정보를 한 곳에 모아 자산관리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소비자들은 각각의 금융사 앱에 들어가지 않고도 한 금융사의 마이데이터를 통해 본인의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따라서 은행이나 카드사들로서는 마이데이터를 통한 고객 확장성을 기대하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출시한 '머니버스'에 내년 1월 31일까지 가입하고 자산을 연결한 고객에게 구찌 지갑, 아이패드 프로, 삼성 갤럭시 스마트워치 등 다양한 한정판 경품을 추첨한다. 또한 당첨받지 못한 고객 3000명에겐 음료수를 준다.

IBK기업은행은 내년 1월 28일까지 마이데이터 계좌를 카드와 연결하면, 서울 시내 호텔 식사권과 샤넬 클래식 스몰 플랩 지갑 등을 추첨을 통해 총 1만5200명에게 증정한다.

KB국민은행은 마이데이터에 가입하는 고객들에게 추첨으로 스타벅스 커피 쿠폰과 편의점 모바일 쿠폰을 증정한다.

우리은행은 오는 31일까지 '우리 마이데이터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으로 아이패드 프로, 공기청정기, 국민관광상품권, 갤럭시 버즈2 등을 상품으로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오는 31일까지 마이데이터에 가입한 고객에게 스타벅스 쿠폰, 백화점 상품권 등을 추첨으로 제공한다. KB국민카드 오는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들에게 아이패드 프로, 요기요 2000원 상품권, GS 1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사업은 금융권 50여개 사가 참여하고 있어 고객유치를 위한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며, "당장은 마케팅 비용이 출혈일 수 있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선 미래시장을 선점해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범사업에는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기업은행 등 6개 은행과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NH투자증권 등 3개 증권사가 참여했으며,  KB국민카드, 신한카드, BC카드, 현대카드, 하나카드 등 5개 카드사와 농협중앙회 등 상호금융 1개사, 핀크, 뱅크샐러드 등 2개 핀테크사가 참여해 총 17개 금융사가 시범사업자로 선정됐다.

 

담당업무 : 정경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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