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여론조사①] 이재명 42.9% vs 윤석열 38%…‘안철수 7.7%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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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여론조사①] 이재명 42.9% vs 윤석열 38%…‘안철수 7.7% 약진’
  • 조서영 기자
  • 승인 2021.12.27 14:03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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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42.9% vs 尹 38.0%…오차 범위내 4.9%p차
주변인 논란에도…‘지지 후보 변경 안함’ 66.4%
정당 지지도…민주당 30.5% vs 국민의힘 33.4%
이념…범보수 45.4%, 범진보 31.7%, 중도 13.7%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조서영 기자]

누가 되든 파란이 예상된다고들 한다. 갈수록 여야 내전은 치열하고, 3지대 지지율도 꿈틀거리고 있다. 아직 민심의 향방은 갈무리되지 않았다. 유력 대선후보들의 리스크가 커질수록 지지후보 변경가능성도 고려되기 때문이다. 3지대 후보들의 완주냐 합종연횡에 따라 차기 대선의 운명도 달라질 터다. 이에 <시사오늘>은 대선 70여 일을 앞두고 송년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대선 후보 지지도 △변경 가능성 △분야별 이슈 및 세부 적합도 조사 등으로 나눴다.<편집자주>

 

李 42.9% vs 尹 38.0%…오차 범위 내 격차
3지대 安 지지율 7.7% 눈길…상승세 ‘괄목’


ⓒ시사오늘 그래픽=박지연 기자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오차 범위 내 격차로 앞섰다.ⓒ시사오늘 그래픽=박지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오차 범위 내 격차로 앞섰다.

<시사오늘>이 의뢰하고 여론조사업체 <모노리서치>가 12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전국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여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2.9%, 윤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8,0%였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4.9%포인트로 오차 범위 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7.7%,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는 2.2%,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0%로 그 뒤를 이었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자는 3.6%,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1.7%였다.

제1‧2 여야 후보들의 격차가 오차범위(표본오차 ±3.1%포인트 기준 6.2%) 이내라 사실상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가운데 이번 조사에서는 3지대 후보들의 지지율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안철수 후보의 상승세가 괄목할만하다. 앞서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에 의뢰해 20~21일 양일간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물은 조사에서도 안 후보는 전보다 1%포인트 상승하며 7.5%를 얻은 바 있다.

유력 대선후보들이 가족 논란 등으로 주춤하는 사이 실망한 투표 층이 대안적 인물로 안 후보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후보 주변인 논란에도…‘지지 후보 변경 안함’ 66.4%
양강 구도 뚜렷, 여야 내전 치열…지지층 결집력 ‘주목’


ⓒ시사오늘 그래픽=박지연 기자
여야 후보 주변인 논란에도 응답자의 66.4%가 지지 후보를 변경하지 않겠다고 답했다.ⓒ시사오늘 그래픽=박지연 기자

다만, 현재까지 지지 현황은 여야 후보 주변인 논란에도 크게 바뀌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의 자녀 논란과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논란 등에 따른 후보 변경 가능성을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66.4%가 지지 후보를 변경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아직 아니지만 향후 상황에 따라 지지 후보 변경’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20.9%, ‘지지 후보 변경’한다는 응답자는 10.1%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나 무응답자는 2.6%에 그쳤다.

여야 내전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뚜렷한 양강 구도 속 지지층 결집력이 견고해져 감을 방증해주고 있음이 엿보인다.

 

정당 지지도…민주당 30.5% vs 국민의힘 33.4%
연령별 특징…스윙보터 2‧30대 국민의힘 더 지지


ⓒ시사오늘 그래픽=박지연 기자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3.4%, 민주당이 30.5%로, 2.9%포인트 격차다.ⓒ시사오늘 그래픽=박지연 기자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3.4%, 민주당이 30.5%였다. 양당의 격차는 2.9%포인트로 오차 범위 내다.

이어 △국민의당 8.9% △열린민주당 7.7% △정의당 5.6% △시대전환 1.8%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8.8%, 기타 정당이라는 응답은 1.9%였다.

연령별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20~30대는 각각 31.2%, 35.2%로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이는 20‧30대 민주당 지지율인 25.7%, 24.6%보다 높은 수치다. 그밖에 20대의 10.7%가 정의당을 지지했으며, 30대의 11.3%는 국민의당을 지지해 스윙보터들의 표심이 특정 편중보다 분산돼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40~50대는 각각 39.4%, 34.7% 민주당을 지지했다. 특히 40대 10.7%가 열린민주당을 지지했다. 또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41.0%에 달했다.

 

이념 성향…범보수 45.4%, 범진보 31.7%, 중도 13.7%
20‧30대 중도‧보수 성향 vs 40대 중도‧진보 성향 ‘대조’


ⓒ시사오늘 그래픽=박지연 기자
범보수를 택한 응답자는 총 45.4%, 범진보를 택한 응답자는 도합 31.7%였다.ⓒ시사오늘 그래픽=박지연 기자

이념 성향은 보수(22.2%)와 중도 보수(23.2%)로 범보수를 택한 응답자는 총 45.4%였다. 반면 진보(14.2%)와 중도 진보(17.5%)의 범진보를 택한 응답자는 도합 31.7%였다. 중도를 택한 응답자는 13.7%, 잘 모르거나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9.0%였다.

정당 지지도에서 마찬가지로 연령별 이념 성향도 세대별 차이를 드러냈다. 20대~30대의 가장 높은 이념 성향은 각각 28.0%, 26.9%의 중도 보수였다. 반면 40대 응답자의 28.7%는 중도 진보를 택해 가장 높은 성향을 보였다. 50대는 19.8%가 중도 보수를, 60대 이상은 27.8%가 보수를 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1006명(2021년 1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 셀가중 적용, 수집된 자료는 컴퓨터 전문 통계 프로그램(SPSS)을 통해 빈도 및 교차 분석함)을 대상(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률 7.2%)으로 25일부터 26일까지 실시됐다. 조사방법은 인구비례할당 무작위 추출에 의한 무선전화 RDD 표본추출방식을 이용한 무선전화 ARS 전화 조사 100%다.

* 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행복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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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쿠로 2022-01-06 10:14:28
기가막히네요 윤석열이 지지하는인간들 어떤인간들입니까 홍준표나 원희룡이는몰라도 정권교체한다는 이유로 윤셕열지원하는건 정말이해가안됩니다 이제국민들의식도 좀업그레이드할때가된거같습니다 정치놀음에놀아나지맙시다

케니조 2021-12-28 21:20:18
김동연 대통령후보 가 심상정을 치고 올라가네~~ㅎ

예원 2021-12-28 09:15:43
안철수후보, 국민의당 지지율 상승중이네요.
이, 윤 보다는 신뢰가 가는 후보죠.
안철수후보 응원합니다.

정치도사 2021-12-27 17:14:41
이번 대선의 키는 안철수가 쥐고 있는 듯 보여집니다. 안철수와 단일화를 성사시킬 수 있는 국민의힘 당사자는 누구일까요? 김종인? 이준석? 김무성?...잘들 생각해 보세요.

또상 2021-12-27 16:17:13
이재명 40% 넘겼네..40% 박스권 넘겨야 승리를 낙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