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포인트 대체 환불 서비스 인기…전년比 2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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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포인트 대체 환불 서비스 인기…전년比 2배 이상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1.12.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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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포인트 대체 서비스 올 한해 1633건 이용…내년 6월까지 연장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제주항공은 고객들의 포인트 대체 환불 서비스 이용이 늘어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제주항공
제주항공은 고객들의 포인트 대체 환불 서비스 이용이 늘어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제주항공

제주항공은 고객들의 포인트 대체 환불 서비스 이용이 늘어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제주항공의 포인트 대체 환불 서비스는 항공권 예약을 취소할 경우 환불 대신 제주항공의 멤버십 프로그램인 ‘리프레시 포인트’로 대체해 적립하는 서비스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올해 해당 서비스 이용 건수는 지난 23일 기준 1633건이다. 지난해 4월 서비스를 시작한 직후 지난해 12월까지 9개월간 771건이었던 이용 건수가 올해는 1397건까지 2배가량 급증했다.

특히 지난 10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 발표 이후 서비스 이용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는 게 제주항공 측의 설명이다. 실제 올해 10월 이용 건수는 75건이었으나, 11월은 423건, 12월은 460건 등 평균 6배 가까이 올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트래블버블 프로그램과 단계적 일상회복 등으로 여행을 떠나려고 했던 고객들이 변수로 계획을 포기하면서 환불 대신 포인트로 전환했다”며 “5년간 항공권이나 사전 수하물 등을 구매할 수 있는 포인트 대체 환불 서비스를 선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는 기존 항공사의 ‘보너스 항공권’과 달리, 적립한 만큼 자유롭게 쓰고 부족한 만큼 구입해서 사용 가능하다. 가족이나 친구에게 선물할 수도 있다. 1포인트는 1원으로 환산되며, △항공권 △사전 수하물 △사전주문 기내식 △사전 좌석지정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위약금·수수료 등을 제외한 최종 환불 금액에서 10%의 포인트가 추가 적립되며, 고객들은 이 포인트로 언제든지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환불 포인트의 유효기간은 5년으로, 추가 제공된 10%의 적립 포인트 유효기간은 1년이다.

제주항공은 서비스 운영 기간을 내년 6월 30일까지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계획된 여행에 잦은 변동이 있지만 곧 다시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고객들의 심리가 작용하면서 서비스 이용이 늘어나는 것 같다”며 “기업은 고객의 포인트 추가 적립을 통해 잠재고객을 확보하고, 고객은 추후 여행시 적립된 포인트를 이용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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