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오늘] 촛불 정부가 결정한 박근혜 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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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오늘] 촛불 정부가 결정한 박근혜 사면
  • 조서영 기자
  • 승인 2022.01.02 1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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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4년 9개월 만에 풀려나…“文 대통령에 사의”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조서영 기자]

ⓒ시사오늘 김유종
ⓒ시사오늘 김유종

촛불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결정했다. 법무부는 “국민통합의 관점에서 장기간 수형 생활 중인 전직 대통령 등 주요 인사 2명을 사면 복권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3월 31일 구속된 이후 4년 9개월 만에 풀려났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4일 “국민통합을 위한 문 대통령의 고뇌를 이해하고, 어려운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27일에는 “내 평소 주장과는 다른 결론이었지만, 건강 상태 등 여러 가지를 봤을 때 국민 수용도가 매우 높은 것 같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28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사는 공직자로서 직분에 의한 일이었다”면서도 “정치적, 정서적으로는 대단히 미안한 마음을 인간적으로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의 조속한 건강 회복을 바란다”고 전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24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하고, 법의 심판대에 세운 것은 바로 우리 촛불 시민들”이라며 “적어도 촛불로 당선된 대통령이 사면권을 행사해서는 결코 안 될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정농단 주범의 반성도 사죄도 없는 사면은 그 자체로 ‘촛불부정’”이라 꼬집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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