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YS 일가도 ‘털렸다’…차남 김현철 이어 손자 김인규까지 통신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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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YS 일가도 ‘털렸다’…차남 김현철 이어 손자 김인규까지 통신조회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2.01.01 17:28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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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YS 차남 김현철 교수와 같은 날 통신조회 당해 
단순사찰 넘어 민주세력에 대한 탄압 우려, 파장 커질듯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故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 동국대 특임교수와 아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대위에서 활동 중인 김인규 부대변인ⓒ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故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 동국대 특임교수와 아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대위에서 활동 중인 김인규 부대변인ⓒ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의 사찰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지는 가운데 YS(故 김영삼 전 대통령) 아들에 이어 손자까지 수사당국으로부터 통신 조회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시사오늘> 취재에 따르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대위에서 활동 중인 YS 손자 김인규 부대변인은 지난달 29일 통신 자료 제공 현황을 요청했다. 그 결과 인천지방검찰청에서 지난 11월 8일 김인규 부대변인을 통신 조회했음이 드러났다. 

이날은 인천지방검찰청이 YS 차남이자 김 부대변인의 아버지인 김현철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특임교수의 통신 사항을 조회한 날과 일치한다. 앞서 김현철 교수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정권이 저도 2021년 11월 8일 불법 사찰했다”며 “엄정중립을 지켜야 할 대통령이 공안 기관들을 동원해서 야당사찰에 앞장섰다는 것을 자인하는 꼴”이라고 관련 일을 폭로한 바 있다. 

야당 국회의원 80여 명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그의 부인, 누이동생을 비롯해 기자, 시민단체 활동가, 민간인 등이 공수처와 중앙지검 등의 무차별 통신 조회에 포함된 상황에서 야권 인사로 활약 중인 YS 일가마저 또 다른 정부 기관으로부터 통신 조회를 당한 것으로 파악돼 적잖은 파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 교수는 문재인 정부 임기 내내 대통령을 작심 비판해온 대표 반문 인사로 통한다. 그의 아들 김인규 부대변인 또한 윤석열 대선후보를 돕는 중에 이런 일을 당해 야권에서 주장하는 불법사찰을 통한 대선 개입 의혹의 목소리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YS가 독재 정권에 맞서 1987 체제를 이뤄낸 민주화의 상징인 만큼 그의 일가에 대한 정부 기관의 통신 조회가 단순 사찰 논란을 넘어 자칫 정통 민주세력에 대한 탄압 우려와 반발로 이어질 수 있어 예의주시 되고 있다. 

김 교수는 관련해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정권의 불법사찰은 정말 천인공노할 범죄”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신속하게 공수처장을 비롯한 검경 책임자들을 반드시 사퇴시키고 처벌하기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국민들의 엄청난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인천지방검찰청은 전기통신사업법 제83조 3항에 근거에 의거해 통신을 조회했다. 해당 법령에 따르면 검사 등은 재판, 수사의 집행 또는 국가안전보장에 대한 위해를 방지하기 위한 정보수집을 위해 정보통신사업자에게 통신 자료의 열람이나 제출을 요청할 수 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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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완 2022-01-02 18:50:59
공수처의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마구잡이식 사찰이네요..

윤리 선생 2022-01-01 23:08:30
천인공노할 중대범죄입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준열히 심판해주십시오!!

장민기 2022-01-01 17:43:17
현철이도 석열이와 통화한거네 왜 했을까

정치도사 2022-01-01 17:42:02
민주화의 상징 YS 집안을 왜? 왜?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