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텔링] 김종인, 이준석 리스크에 수수방관?… ‘책임론’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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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텔링] 김종인, 이준석 리스크에 수수방관?… ‘책임론’ 솔솔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2.01.02 2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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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대한 이 썰 저 썰에 대한 이야기
트로이 목마 같은 내부의 적, 존재 가정
김종인 역할론 찾아 리스크 제거 나서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내부 단속을 못하면서 제 역할을 방기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연합뉴스(국회사진단)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내부 단속을 못하면서 제 역할을 방기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연합뉴스(국회사진단)

정보와 평론의 믹스매치, 색다른 어젠다 제시 지향의 주말판 온라인 저널, ‘정치텔링’이 꼽은 요즘 여론의 관심사 중 이것.

- 트로이 목마 유래에 대해
- 내부의 적이 가장 무섭다
- 김종인 책임론과 해법은? 

 

1. 트로이의 목마 이야기


트로이와 그리스 간 전쟁이 벌어집니다. 기나긴 전쟁이 시작된 건데요, 하루는 그리스가 아테나 여신에게 바친다는 명목하에 거대한 목마를 선물로 남기고는 철수를 선언합니다. 트로이 사람들은 이 목마를 낑낑대며 성안으로 들여왔고, 드디어 전쟁이 끝나는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한밤중 커다란 목마 안에 숨어있던 그리스 병사들이 밖으로 튀어나왔습니다. 순식간에 트로이 도시는 함락되고 말았습니다. 그리스인 병사들이 트로이 목마를 활용해 위장 잠입한 전술에 속아 패하고 만 것입니다. 

이 유래를 따 만들어진 것이 트로이 목마 바이러스입니다. 정상 프로그램인 척 침투해 컴퓨터를 감염시키고 정보를 해킹하는 악성 코드를 말합니다. 트로이 목마는 내부의 적에 빗댈 수 있습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전쟁에서 보면 ‘내부의 적’이 가장 무서운 법입니다. 

최근 국민의힘이 난리입니다. 이준석 당대표 리스크가 터졌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선후보에게 힘을 주기는커녕 반목이 진행 중입니다. 연일 방송에 출연해 자당의 대선후보를 깎아내리고 있습니다. ‘윤석열-안철수’ 야권 단일화 문제도 비토하는 중입니다. 

 

2. 김종인 책임론


잡음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책임론이 불거져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준석 리스크를 막지 못하는 등 무능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김종인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습니다. 

정세운 정치평론가는 지난달 31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이준석 대표 리스크가 큼에도 김종인 위원장은 제재 등 아무런 역할도 못 하고 있다. 경고는커녕 끌려다니는 상황”이라면서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 무능의 극치”라고 일갈했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도 같은날 통화에서 “김종인 위원장과 이준석 대표의 공조 가능성 의심설이 나돌 만큼 김 위원장이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며 “이준석 리스크를 관리하지 못하면 윤석열 대선후보의 실패는 불 보듯 뻔하다. 정권교체는 물 건너간다. 김 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반드시 갈무리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김종인 위원장도 2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선대위 재정비를 약속했습니다. 또 “후보의 메시지와 연설문 모두를 직접 관리하겠다"는 말로 전열을 가다듬으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꿈은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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