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제주항공 ‘제주 4·3’ 연중 할인 호응

제주항공은 ‘제주 4·3 할인’을 적용해 유족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제주항공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4월부터 제주 4·3 생존희생자와 유족들에게 국내선 항공운임 연중 할인제도를 시행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생존희생자 249명과 유족 8816명 등 총 9065명이 할인혜택을 받았다. 이중 65%인 5895명(108명·5754명)은 제주~김포 노선을 이용했으며, 제주~부산 노선은 1230명(32명·1198명)이 탑승했다.

현재 제주항공은 성수기와 비수기 구분 없이 생존희생자에게 50%, 유족들에게 40%의 국내선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다. 해당 할인은 제주도민 할인 등 다른 신분할인과 이중으로 적용되지 않는다. 할인율 적용 노선은 △제주~서울 △제주~부산 △제주~청주 △제주~대구 △제주~광주 △제주~여수 △제주~군산 △김포~부산 △김포~여수 △김포~광주 등이다.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항공기 탑승 수속 과정에서 4·3 생존희생자 또는 유족임을 증명할 수 있는 제주특별자치도 발행 신분증(희생자증, 유족증 등)을 제시해야 한다. 현재 제주도에 등록된 생존희생자와 유족들은 8만여 명이다. 

에어프레미아, 1월 새해 맞이 무착륙 관광비행 시행

에어프레미아는 이달 무착륙 관광비행을 2회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새해를 맞아 승객들에게 해외여행의 설렘과 면세품 구매 등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번 무착륙 관광비행은 오는 22일과 29일 오후 3시 30분에 인천공항을 출발, 대마도 상공을 선회한 후 오후 5시 30분에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항공권은 이날부터 에어프레미아 공식 홈페이지와 예약센터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좌석은 이코노미35 클래스와 프레미아42 클래스 두 가지다. △신라면세점 △롯데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 등 면세 이용 고객들에겐 등급 업그레이드 혜택과 온·오프라인점 할인 혜택이 추가 제공된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의 플렉스 운임을 예매하는 승객들은 에어프레미아 모형기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기내에선 △동남아 왕복 EY 항공권 △기내 150MB·250MB 와이파이 이용권 △국립항공박물관 제작 봉제인형 △뮤지컬 ‘빌리엘리어트’ 초대권 등을 증정하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가 진행된다. 

무착륙 관광비행 탑승객들은 항공편 탑승 시 여권을 필수 지참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에어프레미아 고객센터 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에어부산, 1월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5회 운항

에어부산은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올해에도 운항한다고 6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1월 한 달간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김해국제공항에서 3회, 김포국제공항에서 2회 운항한다. 김해공항에선 1월 22·23·29일, 김포공항에선 22·29일 각 1편씩 운항한다. 김해공항 출발편은 대마도 상공을 거쳐 사가·구마모토 등 일본 서부 규슈 지역을 선회한 후 다시 김해공항으로 돌아오는 1시간 30분짜리 일정이다. 김포공항 출발편은 대구와 부산을 거쳐 대마도 상공을 거친 후 돌아오는 2시간 여정이다.

이달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5편 중 2편(23·29일)은 에어부산 홈페이지를 통해 자체 판매되며, 나머지 3편은 롯데면세점과 함께 전세기 항공편으로 운항된다. 오는 23일과 29일 김해공항 출발 항공편은 에어부산 홈페이지로 구매할 수 있으며, 총액 운임은 11만4700원부터다.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탑승객은 에어부산 온라인 기내 면세점을 통해 다양한 상품들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기내 면세품은 현장 주문이 불가능하며, 사전에 온라인 기내 면세점을 통해 예약 주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