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21년 영업익 3조8677억 원…전년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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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21년 영업익 3조8677억 원…전년比 1%↓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2.01.0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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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전년比 28.7% 증가…역대 최대치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LG전자는 지난해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간 매출 74조 7219억 원, 영업이익 3조 8677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LG전자 CI
LG전자는 지난해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간 매출 74조 7219억 원, 영업이익 3조 8677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LG전자 CI

LG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74조7219억 원, 영업이익 3조8677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8.7% 증가해 사상 처음으로 70조 원을 넘기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반면, 영업이익은 1.0% 줄었다.

역대 최대 매출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물류비와 재료비 인상 때문이라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또한 전장사업의 한 축인 VS사업본부가 반도체 수급 이슈로 적자를 벗어나지 못한 탓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의 2021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1조 89억 원, 영업이익은 681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7% 올라 처음으로 20조 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연간 실적과 마찬가지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0% 떨어졌다. 

키움증권 김지산 리서치센터장은 “LG전자의 가전 사업을 중심으로 한 비용 상승 요인이 올해 4분기에는 예상보다 크게 작용했다”며 “홈엔터테인먼트 특수 소멸, 패널 가격이 촉발한 판가 인상 등으로 연말 성수기 TV와 가전 수요가 예년보단 미흡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VS사업본부의 자동차부품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가 길어지면서 적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 수치다.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실적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를 통해 공개된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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