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페르노리카 코리아 “발렌타인, 젊은층 공략으로 성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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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페르노리카 코리아 “발렌타인, 젊은층 공략으로 성장 지속”
  • 안지예 기자
  • 승인 2022.01.12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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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여성 소비자 늘며 음용법 확장”
브랜드 앰버서더 배우 주지훈·민호 선정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김경연 페르노리카 코리아 마케팅 전무는
김경연 페르노리카 코리아 마케팅 전무가 12일 오전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안지예 기자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코로나19 여파로 바뀐 시장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새해 위스키 시장을 견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젊은층 유입 흐름, 새로운 음용법 등을 활용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2일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내 킹스베케이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수입 위스키 시장의 성장과 배경,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발렌타인의 시장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수입 위스키 시장은 2019년 대비 58% 확대됐다. 성장의 중심축은 고가 위스키, 몰트 위스키와 고가 위스키 시장은 지난해 12월 기준 전년보다 각각 59%, 64%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페르노리카 코리아 김경연 마케팅 전무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본인의 취향을 위해선 충분히 투자한다는 ‘가심비’ 트렌드가 번지면서 위스키에 대한 지식이 굉장히 많아졌다”며 “고가 위스키와 몰트 위스키 등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위스키 시장을 성장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소비층의 등장도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20대의 위스키 음용률은 2019년 대비 2021년 3% 성장했으며, 여성의 위스키 음용 비율도 7% 증가했다. 어른과 남성의 술이라는 편견이 깨지고 있다고 해석 가능한 대목이다.

이는 위스키를 하이볼이나 칵테일 등 다양한 위스키 음용법이 소개되며 다이닝과 함께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술이라는 인식이 짙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젊은층과 여성 소비자들은 본인의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한다는 특징이 있으며, 이 같은 흐름이 수입 위스키 시장을 성장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추세를 보면 위스키 음용법이 공유·소개되는 통로는 젊은 세대의 소통창구인 SNS다.

김 전무는 “전통적 방법과 구매패턴으론 바에서 혹은 비즈니스 목적 등으로 위스키를 음용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집에서 캐주얼하게, 음식과 함께 위스키를 함께 마시기도 하며, 나의 휴식을 위해 마시는 등 음용 상황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 브랜드 앰버서더 배우 주지훈과 샤이니 민호 ⓒ안지예 기자

페르노리카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발렌타인도 이같은 흐름에 맞춰 라인업을 늘리고, 다양한 협업을 진행해왔다. 대표적으로 △발렌타인 싱글몰트 3종 론칭·라인업 확장 △발렌타인 팝업 스페이스 운영 △발렌타인 30년만을 위한 드링크 리추얼 키트 제작·트렌디한 바와 고급 레스토랑과의 협업 △캐주얼한 느낌의 ‘발렌타인 7년 버번 피니쉬’ 출시 등이다.

올해는 젊은 세대와의 공감을 겨냥한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공개하며 모던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브랜드 앰버서더로는 배우 주지훈과 샤이니 민호를 동반 선정했다. 기존 앰버서더인 배우 정우성·이정재보다 젊은 소비자와 여성층을 공략하기에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배우 주지훈과 민호가 출연한 이번 캠페인 영상은 ‘우리가 깊어지는 시간’이라는 슬로건 아래, 꿈, 동경하는 것, 앞으로 하고 싶은 것들에 대한 의미를 더해 앞으로 다가올 시간과 꿈에 대한 가치를 보여준다. 영상 구성도 젊은 감성을 살리려고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발렌타인은 17년산, 30년산 등 오랜 숙성 기간을 거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광고 캠페인 역시 오랜 시간을 함께한 친구와 꿈을 이뤄간다면 그 가치가 배가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김 전무는 “위스키가 이제는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위스키 지식이 높아지면서 발렌타인이 가진 시간에 대한 가치를 인식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인터내셔널 리더인 발렌타인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 폭발적으로 시장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유통전반, 백화점, 식음료, 주류, 소셜커머스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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