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동국대학교 석좌교수가 13일 윤석렬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 선거대책본부에 후보특별고문으로 합류했다.
앞서 윤 후보 지지를 선언한 바 있는 김 교수지만, 캠프에 공식적인 합류는 하지 않고 있었다. 김 교수는 14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캠프 합류에 대해 "지지를 공식화한 상징적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이날 야권단일화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면서도 윤석렬-안철수 단일화 역할론에선 "야권 단일화 주장은 원론 차원"이라면서도 "내가 언급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음은 김 교수와의 일문일답.
-윤 캠프 공식 합류 계기가 무엇인가.
"상징적인 합류다. 처음부터 윤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고, 그동안 한발 물러서서 지지하고 지원해왔다. 직함은 큰 의미가 없기 때문에, 선거 승리를 위해 윤 후보 지지를 보다 공식화한 셈이다."
-특별고문은 어떤 일을 맡게 되는지.
"후보와 조금 더 좀더 소통하는 자리다. 그동안도 여러 사안과 관련해 사적 자리에서 이런저런 의견을 나누기도하고, 또 자문 성격으로 조언을 전달하기도 했다. 조금 더 가까이서 선거와 정책 입안 등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며 도울 수 있다."
-SNS 등을 통해 야권 단일화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정권교체를 위해선 꼭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권교체 아닌가. 원론적인 이야기라고 할 수 있지만, 홍준표 전 대표가 됐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됐든 모두 포용하는 '덧셈 정치'를 해야 한다."
-안철수 대표와의 단일화에 역할을 맡을 생각인가.
"내가 맡은 역할도 아니고, 그래서 언급할 성격의 사안은 아닌 것 같다. 야권이 뭉쳐야 승산이 높다는 원론적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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