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오늘] SK텔레콤, 국내 최초 국정원 인증 전송암호 상용화…KT, 러시아 얀덱스와 로봇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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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오늘] SK텔레콤, 국내 최초 국정원 인증 전송암호 상용화…KT, 러시아 얀덱스와 로봇 MOU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2.01.18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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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자체 개발 차세대 암호기술 ‘T-Crypto’로 국정원 KCMVP 인증 획득
KT, 러시아 IT기업 Yandex SDG와 AI 로봇 자율주행 분야 업무협약 체결
LG유플러스, U+DIVE 앱 통해 최대 300km/h SRT 고속주행 VR 영상 공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SK텔레콤은 양자암호키와 연동된 ‘전송암호모듈’로 국정원 암호모듈검증(KCMVP)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SKT
SK텔레콤은 양자암호키와 연동된 ‘전송암호모듈’로 국정원 암호모듈검증(KCMVP)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SKT

SK텔레콤, 차세대 통신 보안기술 국가인증 획득…공공분야 보안시장 선도

SK텔레콤은 양자암호키와 연동된 ‘전송암호모듈’로 국정원 암호모듈검증(KCMVP)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KCMVP란 국가정보원이 국가·공공기관 정보통신망에서 주요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쓰이는 암호모듈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전송기술 암호화 분야에서 국가 공식 인증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다.

SK텔레콤이 이번에 인증 받은 모듈은 100Gbps·10Gbps급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모듈 2개 제품으로, 고용량 트래픽을 처리하는 차세대 광통신장비(POTN)에 탑재된다.

이중 ‘티 크립토’(T-Crypto)는 순수 국내 암호 기술 LEA(Lightweight Encryption Algorithm)를 기반으로 구성됐다. 최대 100Gbps 속도로 정보를 전송하는 광회선에서 데이터 트래픽을 안전하게 암호화하거나 풀어낼 수 있는 기술이다.

티 크립토는 수학적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상호인증·암호키 교환 기술과 SK텔레콤의 양자키분배기(QKD)를 연동한 데이터 암호화를 통해 보안성을 높였다. 앞서 SK텔레콤은 양자 컴퓨팅 기술의 발전으로 기존 암호 체계가 무력화될 수 있는 위험성을 고려해 보안 위협을 극복할 수 있는 양자암호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 상용화하고 있다. 

티 크립토가 적용된 SK텔레콤의 전송암호모듈은 테라급 초고속 광회선에 탑재되며, 송신부와 수신부에서만 해독할 수 있는 암호키 생성으로 주요 정보를 보호한다. SK텔레콤은 정보보안이 필요한 정부·지자체·군 등의 통신망에 전송암호모듈을 공급하는 등 양자암호 기술 실용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2019년 고속 전송환경 내 암호와 모듈 개발에 착수하고, 2020년 국정원 암호모듈 검증을 신청해 총 4단계의 시험을 거쳤다. 

SK텔레콤은 국산 보안 기술인 티 크립토가 해외에서 확산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양자암호 기반 고속암호모듈을 고도화해 KCMVP 인증 제품 라인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관 SK텔레콤 인프라 기술 담당은 “이번 KCMVP 인증을 획득한 티 크립토 암호 기술 개발은 SK텔레콤 5G 서비스의 보안성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갖출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T는 러시아 IT 기업 ‘Yandex SDG’(Self Driving Group)와 AI·로봇·자율주행 분야 사업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KT
KT는 러시아 IT 기업 ‘Yandex SDG’(Self Driving Group)와 AI·로봇·자율주행 분야 사업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KT

KT, 러시아 Yandex그룹과 로봇사업화 ‘맞손’

KT는 러시아 최대 IT 기업 얀덱스(Yandex)의 자율주행 그룹사 ‘Yandex SDG’(Self Driving Group)와 AI·로봇·자율주행 분야 사업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러시아 모스크바 소재의 Yandex 자율주행개조센터에서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이상호 AI로봇사업단 단장 △드미트리 폴리슈크(Dmitry Polishchuk) Yandex SDG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KT의 AI/DX 기술과 Yandex의 자율 주행 로봇 기술을 결합하고 △한국 맞춤형 로봇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연내 자율주행 배송로봇 상품 출시 △차세대 AI 로봇 솔루션 개발·고도화 △추가 ICT 사업 협력 TF 운영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12월 KT 연구개발센터에서 배송로봇 시연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 역량을 결합한 사업협력 모델을 만들고, 차세대 AI 자율주행 로봇 기술 개발과 사업화 성과를 가시화할 전망이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이번 MOU로 KT와 Yandex가 AI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등 사업에서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양사는 AI 로봇 자율주행뿐 아니라 향후 그룹 차원의 ICT 사업 협력 분야를 추가로 도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SRT(수서고속철도) 운영사 SR과의 협업으로 자사 XR플랫폼 ‘U+DIVE’ 앱에 SRT 기차여행 VR콘텐츠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LGU+
LG유플러스는 SRT(수서고속철도) 운영사 SR과의 협업으로 자사 XR플랫폼 ‘U+DIVE’ 앱에 SRT 기차여행 VR콘텐츠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LGU+

LG유플러스, SR과 U+DIVE 기차여행 VR콘텐츠 공개

LG유플러스는 SRT(수서고속철도) 운영사 SR과의 협업으로 자사 XR플랫폼 ‘U+DIVE’ 앱에 SRT 기차여행 VR콘텐츠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콘텐츠는 운전자 1인칭 시점에서 열차가 고속 주행하는 장면을 VR영상으로 제작한 실감형 콘텐츠다. 실제 SRT를 타고 기차여행을 가는듯한 생동감이 특징이며, △동탄~공주 △공주~익산 △익산~광주 송정 △광주 송정~나주 △나주~목포 등 다섯 구간의 5분짜리 주행영상이 담겼다. 

고객들은 △맞은편 선로의 기차가 빠른 속도로 옆을 지나가는 상황 △터널에서 어두워졌다가 순식간에 빛이 보이는 상황 등 고속열차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상황을 집에서도 체험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외출이 제한된 환경에서, 고객들이 실감형 콘텐츠를 통해 간접적인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콘텐츠 라인업을 확대했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4일 U+DIVE 앱에 SRT 기차여행 VR콘텐츠 등 총 34편의 ‘귀성길 여행’ 카테고리를 편성하고, 다음달 4일까지 콘텐츠 시청 이벤트도 진행한다. 

U+DIVE 앱 이용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닌텐도 스위치(1명) △에어팟 프로 3세대(1명) △스타벅스 커피교환권(50명) 등이 제공된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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