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선박 탄소포집기술 개발…2024년 상용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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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선박 탄소포집기술 개발…2024년 상용화 목표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2.01.2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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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삼성중공업은 국내 친환경 설비전문기업인 파나시아와 LNG 연료 추진선박에 적용 가능한 '선박 탄소 포집 시스템'(On board Carbon Capture) 개발에 성공하고, 국내 최초로 한국 선급 KR로부터 기본 인증(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인증 기술은 아민(Amine) 계열의 액체 흡수제를 사용해 선박 엔진이나 발전기에서 연소하는 LNG의 배기가스 중 이산화탄소를 분리·회수하는 친환경 기술이다.

양사는 LNG 연료가 친환경 연료로 각광받고 있으나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추가 탄소 저감 기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 지난 2020년부터 공동개발을 진행해 왔다.

삼성중공업은 탄소 포집 성능과 기술 신뢰성을 높이는 연구를 지속, 오는 2024년까지 LNG 추진 선박에 최적화된 탄소 포집 기술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경남 진해에서 기술 성능 실증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으며, 지난해에는 세계 최대 종합화학회사인 독일 BASF(바스프)와 탄소포집 공정 기술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박건일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장은 "LNG 추진 기술과 탄소 포집 기술의 결합은 2050년까지 단계적으로 강화되는 IMO의 탄소 배출 규제에 대한 현실적인 친환경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LNG 선박의 수요를 계속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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