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배시스템, 민간 로봇시장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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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배시스템, 민간 로봇시장 뛰어든다
  • 방글 기자
  • 승인 2022.01.25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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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로봇 특허만 50건…24년 경력으로 정면승부
도약의 해…로봇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날것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두배시스템이 중국과학원과 합작해 만든 로봇. ⓒ두배시스템 제공
두배시스템이 중국과학원과 합작해 만든 가무 전용 엔터테인먼트 로봇 CASBO. ⓒ두배시스템 제공

로봇업계 강소기업 (주)두배시스템이 올해 민간 시장에 뛰어들겠다고 선언했다. 

25일 두배시스템은 서비스분야 로봇, 헬스케어 로봇, 아동교육 로봇 등 일반인에 판매할 수 있는 로봇을 직접 공급한다고 밝혔다. 

두배시스템은 그간 국책 과제 중심의 사업을 영위해왔다. 지난해에는 원자력 발전소에 전문로봇 2대를 납품했고, 2017년에는 국방부 다방향수중감시시스템을 개발하기도 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협업해 온 전력이 있고, 전문로봇 분야 특허만 50건을 보유한 회사다. 최근에는 국내 대기업 및 해외 빅테크들과 본격적인 제휴, 협업을 추진 중이다. 

두배시스템이 민간 로봇 개발을 선언한 것은 코로나 영향이 크다. 해외 로봇업계와 소통이 단절되고 정부, 국책기관 지원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 외에 핵심 R&D 인력이 장기간 재택근무에 들어가거나 일부는 분사하는 등 조직 내부가 어수선해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두배시스템은 브랜드로 정면 승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대, 카이스트, 과기대 출신 석박사 연구 인력을 40~50명 신규 채용하고, 분사했던 인력도 모두 회사로 복귀시킨다는 방침이다. 

고객에 직접 공급할 로봇으로는 △서비스분야 로봇 △헬스케어 로봇 △긴급 구조용 로봇 △방역지원 로봇 △생활환경 진단 로봇 △생활 체육 지원 로봇 △아동교육 로봇 등을 언급했다.

이배 대표는 “로보틱스 산업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융복합 돼 있는 복잡한 구조”라면서 “이번 CES에서 영국 로봇업체가 출시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주목을 받았는데, 우리는 그 이상의 AI(인공지능)와 머신러닝(기계학습) 기능이 탑재된 로봇 개발을 이미 완료해 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30년간 회사가 축적한 300건의 특허를 상용화해 세계시장에서 승부를 봐야 하는 시점이 올해라고 확신한다”며 “로봇분야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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