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코리아, 2020년 이어 2021년에도 서비스센터 추가 '단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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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코리아, 2020년 이어 2021년에도 서비스센터 추가 '단 3곳'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2.01.2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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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서비스센터당 정비대수, 연 7800대서 8400대로 급증…총 등록대수 증가·리콜 영향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202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서비스센터를 단 3곳 추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202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서비스센터를 단 3곳 추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이하 벤츠 코리아)가 202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서비스센터를 단 3곳 추가하는 데 그쳤다. 연간 증가율론 최저 수준이다. 수입차 1위 명성에 걸맞게 질적 성장을 도모해야 할 때라는 지적이 나온다.

벤츠 코리아 조명아 네트워크 개발&트레이닝 아카데미 부문 총괄 부사장은 25일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해까지 총 74개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국내 수입차 단일 최대 규모 서비스 인프라 확보를 통해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고하고 있다는 점도 부연했다.

다만 이 같은 설명은 설득력이 없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판매량 대비 서비스센터 확충 속도가 현저히 뒤쳐지고 있어서다. 벤츠 코리아는 판매량 면에서 2018년 연간 7만 대 선을 넘어선 이후 2019년부터 7만5000대 이상의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7만6152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반면, 서비스센터 추가 개소 수는 갈수록 줄고 있다. 단적으로 2020년 71개였던 서비스센터 수는 2021년 74곳으로 단 3곳 늘었다. 지난 △2017년 7곳 △2018년 6곳 △2019년 4곳 △2020년 3곳이 추가된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저 수준이다. 판매량이 많아질수록 서비스센터를 늘려야 하는 게 정상이지만, 오히려 역행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서비스센터 확충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총 등록대수 증가라는 만만찮은 과제도 받아들게 됐다. 벤츠 코리아의 지난해 총 등록대수는 62만 대(20년 총등록 55만3859대, 21년 신규등록 7만6152대)를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감안하면 서비스센터의 정비 부담 급증도 피하기 어려워진다. 단순 계산으로 서비스센터 1곳당 평균 정비 대수는 2020년 7800대 수준에서 2021년 8400대 수준으로까지 늘어난다.

실질적 정비가 이뤄지는 워크베이 숫자로 따졌을 경우에도 열악한 상황은 매한가지다. 2020년 1209개였던 워크베이는 지난해 1261개로 52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 더욱이 총 등록대수를 대입한 워크베이 1개 당 정비 대수는 458대에서 491대로 그 부담이 커진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총 31만1974대의 차량에 대한 리콜(국토부, 환경부 합산)도 진행했다. 리콜 역시 정비 부담과 고객 불편을 가중시키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길거리에 다니는 벤츠가 흔해지는 만큼 벤츠 코리아의 서비스센터 확충 노력이 적극 수반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신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요하네스 슌 부사장(왼쪽부터), 이상국 부사장, 토마스 클라인 사장, 조명아 부사장, 틸로 그로스만 부사장의 모습.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신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요하네스 슌 부사장(왼쪽부터), 이상국 부사장, 토마스 클라인 사장, 조명아 부사장, 틸로 그로스만 부사장의 모습.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다만, 이 같은 지적에 대해 벤츠 코리아는 지난 한해 적극적인 네트워크 강화 노력으로 의미있는 성장을 이뤘다는 입장이다. 대표적으로 강원 영동권 첫 서비스센터 설립과 산학협력을 통한 영남이공대학교 내 대구 남구 서비스센터 오픈 등이 꼽힌다. 전국 각지로 네트워크를 확대 구축해,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접근성과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조 부사장은 "2022년 올해도 고품질의 네트워크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고객 접근성을 높인 서비스 네트워크를 5곳 신규 추가하고, 기존 시설 중 9곳은 리노베이션하는 등 고객 만족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틸로 그로스만 벤츠 코리아 고객 서비스부문 총괄 부사장 역시 "지난 1년간 서비스센터 처리물량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빠른 경정비를 지원하는 익스프레스 서비스 도입 등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고객들의 서비스 예약 시간을 평균 대비 크게 낮출 수 있었고, 올해 1분기 중에는 벤츠 서비스 앱을 출시해 온라인 서비스예약 역시 한층 편리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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