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Fi 사용할거면 3G망 과감히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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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Fi 사용할거면 3G망 과감히 버려라”
  • 이해인 기자
  • 승인 2010.02.23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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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폭탄’ 피하는 법

 
최근 스마트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요금폭탄’을 맞고 비명을 지르는 소비자들이 많아 졌다. 스마트폰은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잘못 사용하다간 예상치 못한 요금을 청구당할 수 있다.
 
이에 시민단체들은 소비자경보를 내리는 등 ‘요금폭탄’을 맞는 피해자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이다. 소비자들을 절규하게 만드는 ‘요금폭탄’, 어떻게 하면 피할 수 있을까?
 
정액제 등 적은 비용으로 유용성 높일수도  
 
# ‘정액 데이터 요금제’ 가입하자

스마트폰 구매요인 중 큰 비율을 차지하는 ‘인터넷 사용’. 무섭다고 아예 사용을 안 한다면 비싼 돈 내고 구매한 스마트폰이 아깝다. 그렇다고 Wi-Fi망만 믿는 것도 ‘불안’하다.
 
따라서 조금이나마 안심하고 즐기려면 ‘데이터 정액 요금제’를 가입하기를 추천한다.
 
각 이동통신사들은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사용료를 낮췄기 때문에 잘만 알고 쓰면 적은 비용으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 아이콘과 요금 확인은 수시로!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기본적으로 Wi-Fi 사용시 전파가 불안정하거나 끊길 경우 3G망으로 접속되도록 설정돼 있다.
 
하지만 Wi-Fi에서 3G로 넘어갈 경우 배터리 용량과 수신율 표시가 되는 곳의 아이콘 모양이 변하므로 Wi-Fi를 통해 접속했다면 사용 중 아이콘을 수시로 체크하는 것이 좋다.
 
인터넷과 휴대폰으로 요금을 체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다. 이는 데이터 사용료뿐만 아니라 음성 통화요금, 부가서비스, 소액결제에 관한 요금도 같이 확인되므로 과소비로 인한 요금폭탄을 막아주는 1석 2조의 효과가 있다.
 
# 동영상등 용량 큰 파일 다운로드는 피하라

오디오, 동영상과 같은 대용량 멀티미디어는 KB당 요금이 제일 저렴하지만 용량 자체가 커 한 번의 재생과 다운로드만으로도 엄청난 요금이 부과될 수 있다.
 
데이터 정액요금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무제한 요금제가 아닌 이상 파일의 용량이 크므로 한 번에 많은 양을 소진하는 결과를 불러온다.  
 
따라서 멀티미디어 파일의 이용이 귀찮더라도 컴퓨터로 다운받아 스마트폰으로 옮겨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예를 들어 데이터 정액요금제를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크기가 4MB인 MP3를 다운 받았다면 1024KB=1MB이므로 {1024*(0.9*2)}*4=7372.8원이 된다.
 
따라서 4MB짜리 MP3를 하나 받고는 7372.8원이라는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대용량 멀티미디어-Wavelet/VOD/MOD 0.5KB당 0.9원 SKT기준) 멀티미디어 이외의 대용량 파일도 마찬가지다.
 
# 근본적인 문제, 3G접속을 차단해 버리자
데이터 정액제 등을 사용하지 않고 Wi-Fi만 사용할 생각으로 구매했다면, 단말기 자체에서 3G망을 막아버리면 된다. 3G망을 막는 방법에는 스마트폰 자체에서 제공되는 데이터망 접속설정을 변경하거나 접속차단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각 단말기별 용어는 조금씩 다를 수 있으나 데이터망을 사용하지 않음 혹은 사용할 때 마다 물어보기(옴니아2와 모토로이만 가능), 회사네트워크사용 등의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인터넷의 스마트폰 사용자 커뮤니티 등에서 구할 수 있는 ‘nodata’와 같은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도 좋다.
 
이들은 3G접속 자체를 차단하거나 3G전환시 경고창을 띄워줌으로 Wi-Fi를 이용한 접속이 불안정시 자동으로 3G로 전환되는 것을 막아준다. 3G접속을 차단하는 것은 사용자가 이용 중인 애플리케이션 중 자동으로 업데이트 되는 프로그램들의 데이터망 이용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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