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김건희 7시간 통화’ 논란에 “부적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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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김건희 7시간 통화’ 논란에 “부적절했다”
  • 김의상 기자
  • 승인 2022.01.2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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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의상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논란에 대해 적절하지 못했다는 뜻을 27일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SBS 뉴스쇼 프로그램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일단은 불필요하게 왜 (서울의소리 측과) 이런 통화를 장시간 했는지(와 관련해) 좀 적절하지 않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화) 상대에 대해 확실하게 오랜 세월 관계를 가져야 서로 간에 믿음이 있고 하는 건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녹취록에) 상처받은 분에 대해서는 죄송한 마음”이라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윤 후보는 방송 이후 불거진 김씨의 '무속 논란'에 대해서도 “불필요한 오해를 갖게 된 데 대해 저도 송구한 마음을 갖는다”라고 사과했다. 다만 이를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선거 때마다 무속위원회도 구성하고 위원장도 발령내지 않느냐”며 “정말 앞뒤가 안 맞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무속 논란을) 공적 의사결정과 연결 짓는 것 자체는 지나친 주장”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윤 후보는 녹취록을 보도한 방송사를 향해서도 일갈했다. 그는 “공영방송에서 도덕적으로 맞지 않는 것을 보도하는 것 자체가 방송 윤리나 책임 측면에서 부적절하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채널A <뉴스A>와의 인터뷰에서 김 씨의 공식석상 활동 여부에 대해 “다른 후보자가 하는 정도의 활동은 해도 관계없다고 생각한다”며 “너무 기획된 활동처럼 보이는 것은 자제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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