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오늘] 싱가포르, 대한항공-아시아나 ‘무조건 기업결합 승인’…에어부산, 2021 무착륙 관광비행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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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오늘] 싱가포르, 대한항공-아시아나 ‘무조건 기업결합 승인’…에어부산, 2021 무착륙 관광비행 1위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2.02.09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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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시아나 합병 관련 싱가포르에게 무조건 기업결합 승인 받아
에어부산, 지난해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항공편 25% 점유…탑승객 27%
아시아나, 스카이트랙스 평가서 ‘서비스품질 부문’ 16년 연속 5-Star 달성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대한항공은 임의 신고국가인 싱가포르 경쟁당국으로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해 ‘무조건적인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임의 신고국가인 싱가포르 경쟁당국으로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해 ‘무조건적인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대한항공

대한항공, “싱가포르 경쟁당국, 아시아나 기업결합 무조건 승인”

대한항공은 임의 신고국가인 싱가포르 경쟁당국으로부터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해 ‘무조건적인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싱가포르 경쟁·소비자위원회(CCCS)는 이날 승인 결정문에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은 싱가포르 경쟁법상 금지되는 거래가 아니다”라고 명시했다. CCCS는 지난해 7월 이래로 항공 산업 규제기관·경쟁사·소비자 등 150여 이해 관계자로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간 기업결합 신고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CCCS는 여객 부문에서 싱가포르 항공 등 경쟁 항공사의 가격인상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또한 화물 부문에서도 경유 노선을 통한 화물항공사로부터의 경쟁 압력이 이미 상당해, 초과 공급 상황에 의한 경쟁제한 우려가 낮다고 판단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월 14일 9개 필수신고국가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신고를 진행, 현재까지 △터키 △대만 △베트남 경쟁당국(필수신고국)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태국 당국에게도 기업결합 사전심사 대상이 아님을 통보 받은 바 있다. 임의신고국가의 경우, 이번 싱가포르를 포함 말레이시아로부터 승인 결정을 받았으며, 필리핀에게도 “신고대상이 아니므로 절차를 종결한다”는 의견을 접수했다. 

대한항공은 △미국 △EU △중국 △일본 등 나머지 필수신고국가와 △영국 △호주 등 임의신고 국가에 적극 협조해 시일 내 절차를 마무리하고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국내 항공사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이용한 승객 4명 중 1명이 에어부산 항공편을 이용했다고 9일 밝혔다. ⓒ에어부산
에어부산은 지난해 국내 항공사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이용한 승객 4명 중 1명이 에어부산 항공편을 이용했다고 9일 밝혔다. ⓒ에어부산

에어부산, 지난해 무착륙 관광비행 최다 탑승객 기록

에어부산은 지난해 국내 항공사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이용한 승객 4명 중 1명이 에어부산 항공편을 이용했다고 9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은 국내 8개 항공사가 총 269회 운항했으며 2만8607명의 탑승객을 기록했다. 에어부산은 그 중 67회(24.9%) 운항, 7727명(27%)의 탑승객을 기록해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많은 운항편과 탑승객 수를 점유했다. 지난해 전체 이용객 4명 중 1명이 에어부산을 이용한 것. 

에어부산은 지난해 무착륙 관광비행을 △김해공항 27회 △김포공항 20회 △인천공항 20회 운항했으며, 전체 평균 탑승률은 81%로 집계됐다. 세 공항 모두 2000명 이상이 골고루 탑승했다. 에어부산은 지난 2020년 9월 국내 항공사 최초로 무착륙 비행을 선보였으며, 지난해 무착륙 학습비행을 출시해 총 49회 운항했다. 

에어부산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이용객 성별은 △여성 64% △남성 35% △소아 1%로 여성 탑승객이 높았다. 탑승시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여성 승객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는 △40대(30%) △30대(24.7%) △50대(17.3%) △60대(12.6%) △20대(7.3%) 순으로 집계됐다. 구매력이 큰 3040 세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 점도 면세품 구매 효과 덕분으로 해석된다. 
 
한편, 에어부산은 2월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지난 1월보다 4회 많은 9회 운항한다. 김해공항 3회(19·26·27일), 김포공항 4회(19·26·27일), 인천공항 2회(12·26일) 등의 일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영국 스카이트랙스(Skytrax)로부터 16년 연속 ‘서비스품질 5-Star 항공사’와  올해 ‘코로나19 안전 등급 5-Star 항공사’로 인정받았다고 9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영국 스카이트랙스(Skytrax)로부터 16년 연속 ‘서비스품질 5-Star 항공사’와  올해 ‘코로나19 안전 등급 5-Star 항공사’로 인정받았다고 9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16년 연속 ‘5-Star’ 항공사 선정

아시아나항공은 영국 스카이트랙스(Skytrax)로부터 16년 연속 ‘서비스품질 5-Star 항공사’와 올해 ‘코로나19 안전 등급 5-Star 항공사’로 인정받았다고 9일 밝혔다.  

스카이트랙스는 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항공 서비스 품질 평가 기관으로, 매년 전문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우수 항공사를 선정해 국제적으로 공인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16년간 평가 최고 등급으로 선정됐다. 올해는 코로나19 안전 최고 등급 인증까지 받으면서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특히 코로나19 안전 등급 평가에서는 아시아나항공만의 통합 방역 프로그램인 ‘ASIANA CARE+’의 △탑승객 방역 KIT(마스크·손 소독제·물티슈) 제공 △비대면 서비스 확대(셀프 체크인·백드롭·보딩) △발열 체크 △서비스 시 전파 차단 △기내 환기·소독·좌석 간 거리두기 등 항목이 높은 평가 점수를 받았다.

정성권 아시아나항공 대표는 “16년 연속 서비스품질 5-Star 항공사 달성에 이어 코로나19 안전 등급에서도 5-Star로 선정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 장기화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국이지만, 고객들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일선 현장에서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 아시아나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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