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친환경 PB상품’ 출시 예고…‘otherapy’ 상표권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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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친환경 PB상품’ 출시 예고…‘otherapy’ 상표권 출원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2.02.24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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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겨냥 고체샴푸·고체치약 등 친환경 포장 상품 내놓을 전망
롯데홈쇼핑 "자체 상품 기획 중 제안된 상품명…아이디어 선점 차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지난 16일 우리홈쇼핑(롯데홈쇼핑)은 'otherapy' 상표권을 35류로 출원했다. ⓒ특허청
지난 16일 우리홈쇼핑(롯데홈쇼핑)은 'otherapy' 상표권을 35류로 출원했다. ⓒ특허청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내재화를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롯데홈쇼핑이 친환경 PB상품 출시를 예고한 모양새다. 

지난 16일 우리홈쇼핑(롯데홈쇼핑)은 'otherapy' 상표권을 출원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선 롯데홈쇼핑이 친환경 상품을 내놓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ECO-FRIENDLY DAILY SHOP', 'Eco-Friendly Therapy' 등 '에코'(ECO) 문구가 삽입돼 있기 때문이다. 

또한 'THE OTHER WAYS'라는 문구는 향후 롯데홈쇼핑이 다른 기업과 차별화된 친환경 행보를 보일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보다 구체적인 전망도 나온다. otherapy는 롯데홈쇼핑이 지난 1월 진행한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나온 브랜드다. 당시 롯데홈쇼핑은 해당 브랜드를 2030 MZ세대 고객을 겨냥한 고체 샴푸, 고체 치약 등 친환경 PB상품에 사용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친환경성은 포장에 반영할 전망이다.

실제로 롯데홈쇼핑은 친환경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2019년부터 포장·배송 과정 전반에 걸쳐 바이오매스 폴리백, 종이테이프 등 친환경 부자재를 도입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9월에는 사회적기업인 세진플러스, 환경재단과 함께 '폐섬유 업사이클링'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환경 스타트업 마린이노베이션과 업사이클링 다이어리 키트를 제작하기도 했다.

다만, 롯데홈쇼핑 측은 어디까지나 아이디어 선점 차원의 상표권 출원이라고 선을 그었다. 롯데홈쇼핑의 한 관계자는 "자체 상품 기획 중 내부적으로 제안된 상품명 아이디어 중 하나"라며 "출시 계획은 아직이며 선점 차원에서 출원했다"라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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