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전문 바이오社 설립 예고…‘GC바이오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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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전문 바이오社 설립 예고…‘GC바이오파마’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2.03.08 13:0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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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 Bio·GC Biopharma' 상표권 출원…승계 밑작업 분석도
GC녹십자 측 "통상적으로 지식재산권 선제적 확보 차원서 진행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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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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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가 전문 바이오 회사를 설립해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 2일 녹십자홀딩스는 'GC Bio'(GC바이오), 'GC 바이오', 'GC Biopharma'(GC바이오파마) 등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이번 상표권 출원을 두고 업계 내에선 GC녹십자가 본격적인 바이오산업 진출을 위해 포석을 둔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현재 녹십자홀딩스는 △GC녹십자MS △GC녹십자웰빙 △GC녹십자메디스 △GC Cell △GC녹십자지놈 △GC케어 △GCCL △그린벳 △유비케어 등의 계열사를 보유 중이다. 이 중 바이오 관련 계열사로 볼 수 있는 GC Cell(GC셀)은 NK세포 기반 면역세포치료제와 각종 줄기세포를 활용한 난치성 질환의 치료제를 개발하는 전문 기업이다.

GC녹십자는 기존 GC Cell과 별개로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 바이오회사를 출범코자 앞선 상표권을 선점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산업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 제약업계 내에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미래 먹거리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바이오협회의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는 17조49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2% 증가, 역대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바이오 수출도 전년대비 53.1% 증가하면서 사상 최초로 10조 원을 돌파했다. 바이오산업의 성장세와 함께 고용 인력과 투자 규모도 전년 대비 각각 10%, 3.7% 올랐다. 특히 글로벌 바이오 시장 규모는 오는 2027년 9113억 달러(한화 약 1123조4506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일각에서는 GC녹십자 오너일가의 지분 승계를 염두에 둔 밑작업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자회사 등을 설립해 승계 지렛대로 활용하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현재 GC녹십자는 허일섭 녹십자홀딩스 회장 아래 그의 조카(故 허영섭 GC녹십자 회장의 아들)인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 사장, 허용준 녹십자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등이 이끌고 있는데, 조카들이 보유한 녹십자홀딩스 지분은 미미한 실정(각각 3% 미만)이다. 또한 허일섭 회장의 자녀인 허진성(녹십자홀딩스 실장)·허진영·허진훈 등의 지분도 각각 1%가 안 된다.

이와 관련 GC녹십자의 한 관계자는 "상표권 출원은 통상적으로 지식재산권 선제적 확보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라고 일축했다.

한편 GC녹십자는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가 열릴 예정으로, 사업목적 변경안으로 사내 부속의원 운영을 이유로 '부속의원 사업'을 추가해 지난 7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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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2022-03-08 17:54:54
사업부를 나누면 될것을 자회사를 꼭 설립해야하나? 주주가치 훼손아니냐?

정창선 2022-03-08 16:00:29
사기꾼 기업답네..
멀해도 의심의 눈초리.
이러니 주가는 항상 개잡주..
인간 쓰레기들 ..허씨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