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상호금융 어벤져스 집합! 산불피해 돕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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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상호금융 어벤져스 집합! 산불피해 돕기 나선다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2.03.11 2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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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경북과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저축은행업계가 일제히 지원에 나섰다. 

지난 4일 울진군과 강릉시에서 시작된 불길은 10일 기준 2만4000ha를 집어삼켜 지금까지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역대 산불 중 가장 큰 규모의 피해를 입혔다. 

이처럼 막심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이 소매를 걷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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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들 로고ⓒ시사오늘 박지훈

먼저 저축은행에선 웰컴금융그룹과 JT저축은행 등이 행동에 나섰다.

웰컴금융그룹은 성금 1억 87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 모금에는 웰컴금융그룹 계열사의 그룹 임직원들과 프로당구팀 웰뱅피닉스 소속 선수들이 동참했다.

JT저축은행도 이재민 돕기에 힘을 보탰다. JT저축은행은 산불 피해지역 이재명 생활 복구 지원을 위해  2000만 원을 모아 기부했다. 마련된 금액들은 산불 피해 공식 기금 모금처인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돼 이재민 구호에 사용될 예정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서민금융기관으로서 국가적 위기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며, "피해가 더이상 확산되지 않고 하루빨리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일상이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호금융들ⓒ시사오늘 박지훈
상호금융들 로고ⓒ시사오늘 박지훈

상호금융사들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앞다퉈 나서는 모습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5일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 삼척, 동해 지역과 경북 울진을 방문해 산불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을 위로했다.

무엇보다 이번 산불로 인해 농업인 피해가 늘어나고 있어, 농협은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구호물품을 공급하며 긴급지원에 나섰다.

또한 농협은 범농협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해 산불 피해농가에 대한 추가적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농협은 △피해복구와 영농활동 재개를 위휜 긴급 무이자자금 지원 △피해농가 금융지원 △재해지역 주민지원 등 범농협 차원에서 지원책을 마련하고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수협중앙회도 산불 재해지역에 300억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을 시행했다. 수협은 수협은행과 회원조합 영업점, 수협보험 등에서 산불로 피해입은 주민들이 신속히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수협은행은 구체적으로 △생활안정자금 대출 △시설자금지원 △운전자금지원 △기존대출만기연장 △기존대출 원리금분할상환유예 등으로 300억 규모의 금융지원을 시행한다. 

이외에도 수협중앙회는 수협은행과 함께 약 2억 원 규모의 구호금을 조성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도 산불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섰다. 새마을금고는 산불로 피해입은 고객들에게 △긴급자금대출 △상환유예 △우대금리 등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불 피해를 입은 고객은 신용평가 없이 긴급자금대출을 통해 신규대출을 받을 수 있다. 금리는 각 금고의 사정에 따른 우대금리를 적용하며, 총 지원한도는 100억 원이다.

또한 기존 대출잔액이 남은 고객은, 새마을금고의 심사 결과에 따라 원리금 상환유예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대출 원리금에 대해선 최대 6개월까지 상환유예를 지원받을 수 있고 원리금상환 방식은 만기일시상환으로 전환해 만기연장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담당업무 : 정경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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