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총수 연봉킹은?…SK·LG·한화 등 작년 보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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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총수 연봉킹은?…SK·LG·한화 등 작년 보수 공개
  • 방글 기자
  • 승인 2022.03.22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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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왼쪽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캐리커쳐. ⓒ시사오늘 이근
(왼쪽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캐리커쳐. ⓒ시사오늘 이근

최태원 SK회장과 구광모 LG회장이 지난해 지주사로부터 각각 40억 원과 80억 원이 넘는 금액을 보수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017년부터 5년째 무보수로 일하고 있고, 지난해 7년 만에 경영에 복귀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연봉은 84억 원을 수령했다. 

22일 SK㈜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해 SK㈜에서만 40억90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구체적으로는 급여가 30억 원, 상여가 10억9000만 원 등이다. 

최 회장은 SK㈜와 SK하이닉스 등 2곳에서 보수를 받는다. 하지만 지난해 SK하이닉스 성과급 문제로SK하이닉스 연봉을 반납하기로 약속했다. 때문에 지난해 최 회장의 연봉은 40억9000만 원에 그칠 전망이다. 
 
SK는 상여금 지급에 대해 “2020년 등기이사 재직기간 성과에 따른 경영 성과급으로 지난해 2월 지급했다”며 “ESG 기반의 파이낸셜 스토리 경영 실행, 이해 관계자 행복 제고 등에서 전문성과 리더십을 발휘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같은날 LG그룹 지주사인 LG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해 보수로 88억2600만 원을 수령했다. 급여가 44억5800만 원, 상여가 43억6800만 원으로 책정됐다. 2020년 80억1000만 원 대비 8억1600만 원 늘어난 수준이다. 

LG는 “대외 불확실성과 국내 경제 성장세 둔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경영 성과를 달성하고,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 및 사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6월 취임한 구 회장은 취임 첫해(6개월치) 보수로 12억7000만 원을 받았다. 이후, 2019년 54억 원, 지난해 80억1000만 원으로 계속해서 늘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한화와 한화솔루션에서 각각 27억 원을, 한화건설에서 30억100만 원 등 총 84억100만 원을 수령했다. 금 회장은 지난해 2월 취업 제한이 풀리면서 7년 만에 3개 기업의 미등기 임원으로 복귀했다. 

㈜한화는 “그룹 전반에 걸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과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사업 자문·지원 등 김 회장의 역할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은 ㈜한화에서 18억2400만 원, 한화솔루션에서 19억7000만 원 등 총 37억94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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