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롯데푸드 합병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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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롯데푸드 합병 결의
  • 안지예 기자
  • 승인 2022.03.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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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주총 승인 후 7월 합병회사 출범 계획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롯데제과 롯데푸드(가로)
롯데제과, 롯데푸드 CI ⓒ각 사

롯데제과와 롯데푸드가 합병한다. 양사의 합병이 이뤄지면 매출 규모 총 3조7000억 원이 넘는 초대형 종합식품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23일 양사는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 롯데제과와 롯데푸드는 오는 5월 27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7월 1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은 롯데제과가 존속 법인으로서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하는 구조다. 양사가 각각 보유한 인프라를 접목해 개인 맞춤화, 디지털화 등 급변하는 식음료사업 환경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나아가 글로벌 식품사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하고자 추진됐다는 게 롯데제과의 설명이다.

롯데제과는 롯데푸드와의 합병을 통해 제한적이었던 사업 영역에서 벗어나 향후 신사업에 대한 확장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내수 중심인 롯데푸드도 롯데제과의 8개 글로벌 현지 법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진출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롯데제과는 합병 직후 우선 중복된 사업이었던 빙과 조직을 통합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양사의 합병이 마무리되면 해태를 품은 빙그레를 넘어서 다시금 시장 1위 자리를 탈환하게 된다. 롯데제과는 이번 합병을 통해 경영상 중복된 요소를 줄여 효율성을 높이고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온라인 시장의 추세를 반영, 각자 운영하고 있던 이커머스 조직을 통합, 일원화할 예정이다. 온라인몰을 통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는 이커머스 조직을 확대하고 마케팅을 강화한다. 또한 온라인 사업 전략 컨설팅 등을 통해 전용 물류센터를 검토하는 등 현재 10% 미만인 온라인 매출 비중을 오는 2025년까지 25% 이상으로 확대한다.

이외에도 이번 합병을 통해 각종 조직과 구매, IT 등 인프라를 통합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한다. 나아가 분유부터 HMR 등 주방 식품, 실버푸드까지 전 연령, 전 생애에 걸친 식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담당업무 : 유통전반, 백화점, 식음료, 주류, 소셜커머스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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