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부산도서관 31일 개관, 서울 밖 최초 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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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부산도서관 31일 개관, 서울 밖 최초 분관
  • 김의상 기자
  • 승인 2022.03.31 2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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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김의상 기자]

국회도서관 첫 번째 분관인 국회부산도서관이 31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국회도서관이 서울 밖에 분관을 두는 것은 부산이 처음이다. 국회부산도서관은 부산 강서구 명지동 명지국제신도시 안에 있다. 이 도서관은 지상 3층에 전체 면적 1만 3661㎡ 규모로 종합자료실, 어린이자료실, 의회자료실, 주제자료실, 세미나실, 전시실 등이 있다.

건물 전체의 30%가량을 열람실로 구성해 넉넉한 자리에서 책을 보거나 공부할 수 있으며, 열람석도 447개나 배치했다. 또한,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없는 어린이자료실이 설치됐고 영유아와 부모가 함께 자료를 이용할 수 있는 유아실도 마련됐다.

국회부산도서관은 이날(31일) 오후 2시, ‘도서관 르네상스, 국회도서관이 선도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개관 기념식을 했다. 

행사에는 박병석 국회의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국회·부산시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기념사에서 “피란수도 부산에서 임시로 둥지를 틀었던 국회도서관이 다시 부산시민 품으로 돌아왔다”며 “70년간 쌓아 올린 지식정보 서비스와 의정 노하우로 대한민국 의회민주주의를 이끄는 지혜의 보고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 기념식에서는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이은철 전 국회도서관장 등 건립 공로자와 관련 기관이 공로패를 전달받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기념식이 끝난 뒤 상설전시 '국회 나라의 뜻이 모이다'와 국회도서관 개관 70주년 기념 기획전시 '시작 그리고 또 다른 시작'을 관람했다.

오후 4시부터는 국회부산도서관을 방문한 시민을 대상으로 개관 기념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실시했으며, 이벤트는 다음 달 1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추가 진행된다.

다음 달 2일부터는 회원증 발급, 자료 관외대출 서비스, 세미나실 예약 사용이 가능하다.

도서관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매주 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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