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장연 공개토론 제안에…“진행자는 김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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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장연 공개토론 제안에…“진행자는 김어준”
  • 김의상 기자
  • 승인 2022.03.31 2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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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김의상 기자]

장애인 이동권 등 권리보장 예산 반영을 위해 지하철 시위를 진행해온 장애인단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전장연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장애인 교육권과 관련한 시위를 연 뒤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 앞까지 행진해 당 관계자에게 서한을 전달했다. 

서한엔 이 대표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하는 내용이 담겼다. 

박경석 전장연 공동대표는 앞서 이룸센터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SNS상 오고가는 것과 관련해 조건 없이 100분토론 방식으로 언론을 통해 토론할 것을, 4월 국회에서 장애인 권리 4대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전장연은 당초 이 대표에게 직접 서한을 전달하려 했으나 만남이 불발됐다. 또 오늘이 이준석 대표의 생일이라며 생일 케이크도 준비했으나 사전 협의된 일정이 아니라 전하지 못했다.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를 위한 예산 반영을 인수위에 요구하며 이날로 이틀째 서울 지하철 경복궁역에서 삭발식을 진행했다. 앞서 전개한 출근길 지하철 시위와 관련해 이 대표가 SNS로 비판의 목소리를 내자 이에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언제든지 토론해주겠다며, 1대 1 시간 무제한으로 토론하고 진행자로는 김어준 씨를 제안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박 대표가 직접 나오라며 ‘이준석을 장애인을 혐오하는가’, ‘장애인 이동권에 대한 토론’, ‘서울지하철 출근길 투쟁의 적절성’ 등을 주제로 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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