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부유식 원자력 발전 설비 개발 MOU…대우조선, 초대형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기본 승인 획득 [중공업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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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부유식 원자력 발전 설비 개발 MOU…대우조선, 초대형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기본 승인 획득 [중공업오늘]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2.04.07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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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이 덴마크 시보그사와 부유식 원자력 발전 설비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 삼성중공업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이 덴마크 시보그사와 부유식 원자력 발전 설비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부유식 원자력 발전 설비 개발 나서

삼성중공업은 용융염원자로 개발사인 덴마크 시보그(Seaborg)와 소형 용융염원자로를 활용한 '부유식 원자력 발전 설비' 제품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소형 용융염원자로(CMSR)는 핵분열 에너지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으면서 높은 효율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원이다.

삼성중공업은 해양플랜트 제작 기술과 보유 역량을 기반으로 시보그사와 함께 연내 최대 800MW급 부유식 원자로 발전설비 모델을 개발, 선급 인증과 영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는 "삼성중공업은 수소,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에서부터 원자력까지 탄소중립 기술을 활용한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며 "혁신적인 제품 선점으로 미래 사업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포스코, EBS와 철강재 친환경성 알리는 교육 앱 개발

포스코는 한국교육방송공사(이하 EBS)와 손잡고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재활용성이 우수한 철강재의 친환경성을 교육하는 어플리케이션 ‘번개맨과 친환경 번개파워’를 개발, 지난 6일부터 공식 배포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해 10월 EBS와 'ESG경영실천 및 미래교육환경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래 교육·방송분야에 친환경 철강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 결과, 해당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해당 어플리케이션은 EBS 인기 캐릭터인 '번개맨'을 활용하고, 게임적 요소를 가미해 아이들의 집중력과 이해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게임 속에서 학생들이 철강재, 종이, 플라스틱, 유리로 된 자재를 분리수거하고 재활용해 번개맨에게 친환경 번개파워를 충전해주면, 힘을 얻은 번개맨이 무너진 학교를 포스코의 스마트 하우징(모듈러) 기술로 재건한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철강재의 우수한 친환경성을 자연스럽게 학습하게 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스마트 하우징 기술을 적용한 이동형 메타버스 체험관을 제작해 첨단 교육에서 소외된 계층의 학생들을 찾아가는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친환경 철강 교육 컨텐츠와 EBS에서 개발 중인 실감형 친환경 교육 컨텐츠를 결합해 교육 효과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대우조선, 초대형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기본 승인 획득

대우조선해양은 미국 선급인 ABS로부터 7만㎥급 초대형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LCO2 Carrier)에 대한 기본 승인(AIP)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초대형 LCO2 운반선은 지금까지 선급 인증을 획득한 LCO2 운반선 중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한다. 특히 LNG추진엔진을 탑재하고, 선박용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 장치를 설치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 각종 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개발됐다.

더불어 이번 인증에서 대우조선해양의 화물창 디자인과 화물관리시스템은 ABS 선급 규정은 물론 국제 해사 기구 IMO의 IGC Code(산적 액화가스 운반선의 건조와 장비에 관한 국제 규정)도 준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우조선해양은 향후에도 액화이산화탄소 저장탱크를 위한 새로운 소재 개발과 탱크의 용량을 증가시켜 선주의 운용 효율을 증대시킬 수 있는 새로운 선박 디자인 개발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청암재단, ‘2022 포스코청암상’ 시상식 개최

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 6일 포스코센터에서 제16회 2022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이날 시상식에서 △과학상-남기태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교육상-유해근 재한몽골학교 이사장 △봉사상-조진경 십대여성인권센터 대표 △기술상-차기철 인바디 대표이사에게 각각 상패와 상금 2억 원을 수여했다.

남 교수는 세계 최초로 자연계에만 존재하는 ‘카이랄’ 구조를 인공적으로 금속에 구현하는데 성공, 재료공학 분야의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중 한 명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해근 이사장은 23년간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몽골학생들에게 인재육성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조진경 대표는 성착취 피해아동 청소년을 지원하는 ‘십대여성인권센터’를 설립하고,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에 기여해 왔다. 차기철 대표는 손잡이를 잡는 것만으로 체성분을 분석해 내는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한 강소기업 '퍼스트 무버'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선욱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은 "포스코청암재단은 창조적이고 헌신적인 자세로 도전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는 분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응원함으로써, 우리사회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가는 길에 정진하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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