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유승민-홍준표 3인방 미래는? [정치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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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유승민-홍준표 3인방 미래는? [정치텔링]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2.04.17 14: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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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대한 이 썰 저 썰에 대한 이야기
이번 편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겨룬
국민의힘 대선주자 3인방의 미래에 관심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서 윤석열 후보에 밀렸던 대선주자 3인방의 정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은 홍준표 전 의원, 원희룡 전 지사, 유승민 전 의원ⓒ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서 윤석열 후보에 밀렸던 대선주자 3인방의 정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은 홍준표 전 의원, 원희룡 전 지사, 유승민 전 의원ⓒ연합뉴스

정보와 평론의 믹스매치, 색다른 어젠다 제시 지향의 주말판 온라인 저널, ‘정치텔링’이 꼽은 요즘 여론의 관심사 중 이것.

- 시험대 오른 원희룡-홍준표-유승민 왜
- 국민의힘 대선주자 3인방 행보와 전망
- 내각 인선으로 보는 윤석열 인사 스타일

‘원희룡-유승민-홍준표’ 행보에 주목합니다.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대선 경선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최종적으로 겨뤘던 3인방들이죠. 

원 전 제주지사는 윤 후보 당선 후 20대 대통령직인수위 기획위원장에 기용됐습니다. 역대 인수위에 없던 것을 신설하면서까지 원 전 지사를 챙긴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엔 초대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습니다. 

홍 의원은 6월 1일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유 전 의원은 경기도지사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차기대권 행보를 위한 포석으로 보입니다. 
 

왼쪽부터 정세운 정치평론가, 김행 위키트리 부회장ⓒ시사오늘
평론가들은 국민의힘 대선주자 3인방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적극 도왔는지 여부에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래픽은 왼쪽부터 정세운 정치평론가, 김행 위키트리 부회장ⓒ시사오늘

세 사람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15일 평론가들로부터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평론가들은 “‘윤석열 인선 스타일’을 통해 세 사람의 미래가 얽혀 들어가는 느낌이다”, “제일 큰 차이점은 원희룡 전 지사는 경선서 떨어지고 윤석열 당선인을 적극적으로 도왔다는 것, 나머지 두 사람은 별로 돕지 않았다는 데 있다”는 점부터 전제했습니다.

 

Q. 원희룡은?


정세운 정치평론가(이하 정세운) : 의정 경험은 물론이고 행정 경험만 8년 가까이 했다. 집값 잡고 주택 안정에 성공할지가 관건이다. 경륜을 바탕으로 잘 해낼 가능성이 크다. 잘하면 차기 대권 영순위로 근접할 듯. 

김행 위키트리 부회장(이하 김행) : 능력도 있다. 기용된 이유다. 문재인 정부 내내 집값이 엄청나게 올랐다. 잘 해결하면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부상한다. 못 하면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 짝이 날 수 있다. 쉽지 않은 문제다. 본인이 기자회견에서 밝혔듯 ‘시험대, 독배를 든 것과 같다.’ 

 

Q. 유승민은? 


정세운 : 대선 때 윤 후보를 돕지 않았다. 맞불로 ‘김은혜’가 출격했다. 17대부터 4선이다. 20년 넘게 정치했다. 이인제·김문수 전 경기지사부터 심재철 전 의원은 ‘유’가 아닌 ‘김은혜’ 손을 들어줬다. 반성이 필요할 듯싶다. 잘 된다면 재기를 노려봄 직하다. 덜미가 잡히면 정치적 퇴장을 맞겠지만. 

김행 : 경기지사 선택을 굉장히 고심해 출마했을 거다. 성공한다면 다시금 대권 도전의 발판이 생긴다. 여론으로 봐서는 ‘김은혜’보다 뒤처지는 것 같다. 결과에 따라 정치적 은퇴 여부를 고민해야 할 정도로 불안해 보임. 

 

Q. 홍준표는? 


정세운 : 대구시장 선거는 온전히 ‘홍준표 몫’이다. 대선 때 50%만도왔다고 얘기하는게 맞는 표현인 듯싶다. ‘윤’도 ‘홍’ 몫으로 놔둔 것으로 보인다. 

김행 : ‘윤’을 돕지 않아 호흡 맞추기도 쉽지 않다. 도백(도지사)으로 내려간 이유겠다. 대권을 꿈꾸기엔 정치지형상 대구시장은 협소하다. 5년 후를 넘볼 수 있겠지만 녹록지 않다. 

 

P.S. 


윤 당선인 인선 스타일도 물었습니다. 

정세운 : 대선의 기여도와 능력 중심이다. ‘원희룡-유승민-홍준표’ 3인방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이를 정확하게 인정해 준다. 피아(彼我) 구분이 명확하다. 

김행 : ‘박정희’ 이후 최초의 성과주의 대통령이 나온 것 같다. 기계적 안배 대신 능력 위주의 인선을 하는 건 찬성한다. 더 공정한 일이다. 역량 면에서 검증된 이들 중심이라 인재풀은 한정될 수 있다. 관건은 인사청문회.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꿈은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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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 2022-04-17 14:24:12
원희룡은 차기에서 오세훈과 결전을 벌일듯. 리서치뷰 차기 여론조사(3월말)에서 보듯 이미 오세훈 원희룡 안철수 3강구도는 형성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