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선거사무소 개소식 성료…“경기도-대한민국 위해 반드시 승리할 것” [현장에서]
스크롤 이동 상태바
김동연, 선거사무소 개소식 성료…“경기도-대한민국 위해 반드시 승리할 것” [현장에서]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2.04.21 11: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성호·김병욱·김영진·한준호 등 현역 의원들 축하…‘필승 각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경기도지사 출마의 각오를 밝히는 김동연 후보ⓒ김동연 후보 캠프 제공
경기도지사 출마의 각오를 밝히는 김동연 후보ⓒ김동연 후보 캠프 제공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는 경기도다. 더불어민주당은 수성을, 국민의힘은 탈환을 놓고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여야 간 주도권 쟁탈전이 팽팽한 가운데 20일 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수원시 팔달구에서 열려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의 첫걸음인 만큼 김동연 캠프 측은 개소식을 즐거운 잔치 같은 분위기로 이끌며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같은 당 정성호·김병욱·김영진·한준호 등 현역 의원들과 지방선거 출마를 앞둔 후보들이 찾아와 축하했다. 윤봉남 경기도 호남향우회장, 문선곤 전 민주노총 조직강화특위 위원장, 김양순 경기도간호조무사회 수석부회장 등 300명의 다양한 분야 인사들도 함께했다. 

내빈 소개에 앞서 김동연 후보가 걸어온 길을 간략히 정리한 영상을 상영하는 시간을 가진 뒤 이윽고 정성호 의원을 시작으로 축사가 이어졌다.

정성호 의원은 “4선 하면서, 정말 많은 훌륭한 공무원들을 만났다. 그중에서 발군의 뛰어난 보석과 같은 유능한 공무원이 바로 김동연 후보였다”며 “작은 대한민국이라 불리는 경기도는 인기 조금 있고 국회의원 2년 정도 한 사람에게 맡길 수 없다. 경기도는 대한민국이 선도하는 변화를 이끌어가는 자리인 만큼 이재명 전 대선후보와 함께한 김동연 후보가 경기도지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진 의원은 “김동연 후보가 경기도지사 도전을 우리 지역에서 하게 돼 진심으로 감사하다. 민주당에서 가장 선도적인 주자로 이번 지방선거를 이끌어 달라는 희망이 있지 않나 싶다”며 “김 후보는 경제 부총리로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대한민국이 미래에 무엇을 가지고 어떻게 먹고 살 것인가에 대한 초석을 다졌다. 경기도민들의 삶을 증진시키고 일자리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가장 적합한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병욱 의원은 “경기도에는 대한민국 경제를 책임지는 거대한 기업들이 대부분 모여있다. 국가 경제 정책이 정부를 중심으로 짜이지만 경기도지사가 어떤 생각과 방향, 지원책을 내놓느냐에 따라 대한민국 경제는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의 성장의 질은 경기도 시장에 따라 결정될 수 있다. 김동연 후보야말로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성장 정책을 추친할 수 있는 능력 있는 후보”임을 호소했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자리를 함께하지 못해 축전으로 대신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반드시 승리해 민주당에 새로운 희망의 불씨가 되길 바랍니다”며 김 후보의 무운을 빌었다.

본 행사가 시작되며 김동연 후보와의 등판과 함께 우레와 같은 호응이 쏟아졌다. 김 후보는 경기도지사를 지낸 이재명 전 대선후보와의 가치적 유대감을 어필하며 자신이 왜 돼야 하는지를 설득력 있게 호소해 나갔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우리 민주당은 반드시 이겨야 할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앞으로 예상되는 윤석열 정부의 독선과 독주를 막는 교두보를 경기도지사 선거 승리를 통해 만들겠다. 지난 대선에서 우리 이재명 후보와 연대해서 만든 그 가치와 철학들을 이곳 경기도에서 실현하기 위해서 반드시 이기겠다. 두 번째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이기기 위해서 반드기 이기겠다. 마지막으로 우리 경기도의 31개 시군의 수많은 출마자들의 성공과 당선 여부가 경기도지사 선거에 달려있다. 이들을 위해서 반드시 이기겠다.”

관료, 혹은 학자와 같은 기존 이미지와 다르게 출마 각오를 전하는 모습에서 장수와 같은 기개가 엿보였다.

김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 대해 △기득권 유지 세력과 기득권을 깨는 개혁 세력의 대결 △과거와 미래의 싸움 △정치 보복 세력과 실용 개혁 세력의 싸움 △금수저와 흙수저의 싸움 △독재와 독선, 아집 세력과 민주화, 자유 평등을 위하는 세력 간의 싸움이라고 규정했다.

“우리는 경기도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 경기도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이재명 후보의 업적과 성과를 계승하고 지선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견인하겠다"며 말을 마쳤다.

개소식은 김동연 후보의 마지막 발언을 끝으로, 자유롭게 내빈들과의 포토타임 등으로 이어지며 마무리됐다.  

담당업무 : 정경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확실하고 공정하게!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