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기기에 폐어망 플라스틱 사용한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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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기기에 폐어망 플라스틱 사용한 효과는?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2.04.21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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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 25% 감소…모바일 전 라인업으로 확대 계획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삼성전자는 갤럭시 모바일 기기에 ‘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하면서 약 25%의 이산화탄소(CO2)를 절감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갤럭시 모바일 기기에 ‘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하면서 약 25%의 이산화탄소(CO2)를 절감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갤럭시 모바일 기기에 ‘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함으로써, 약 25%의 이산화탄소(CO2)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된 △갤럭시S22 시리즈 △갤럭시 탭 S8 시리즈(태블릿PC)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노트북PC) 등에 ‘유령 그물’(Ghost nets)로 알려져 있는 폐어망 재활용 소재를 사용했다.

글로벌 안전인증기관 ‘UL’의 전과정평가(LCA)에 따르면 일반 플라스틱 1톤 생산시 탄소가 4.4톤 발생하는 데 비해, 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은 탄소 배출량이 3.3톤에 그친다. 폐어망을 재활용하면 기존 방식 대비 약 25%(1.1톤)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2 등에 사용한 폐기물 소재는 인도양 인근해서 수집된 폐어망이다. 이를 분리·절단·청소·압출한 뒤 폴리아미드 수지 펠릿으로 가공한다. 삼성전자는 해양 생물의 생명을 위협하고 산호초와 자연 서식지를 훼손하는 폐어망을 수거함으로써 1석2조의 친환경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폐어망 소재를 △갤럭시S22 시리즈의 ‘키 브래킷’ △갤럭시S22 울트라의 S펜 커버 내부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의 ‘터치패드 홀더’와 브래킷 내부 등에 활용하고 있다. 향후 모바일 제품 전체 라인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 CS센터장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제품 개발에서 폐기까지 환경 영향 최소화를 위해 노력 중이며, 자원 순환형 사회 구축을 위해 폐제품 수거와 재활용 확대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2일 ‘지구의 날’ 기념으로 11개 관계사와 국내 39개 사업장에서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실시한다. 해당 캠페인은 오는 29일까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제조사 구분 없이 휴대폰·충전기·배터리를 수거해 금·은·구리 등 주요 자원으로 회수할 예정이다. 수익금은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의 취약계층 지원 기부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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