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인터뷰] 유정복 “유능함으로 인천에 ‘유풍(劉風)’ 일으킬 것”
스크롤 이동 상태바
[풀인터뷰] 유정복 “유능함으로 인천에 ‘유풍(劉風)’ 일으킬 것”
  • 정세운 기자,윤명철 기자,윤진석 기자
  • 승인 2022.04.27 16:05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정복 인천시장候補 (국민의힘)
“창조형 인천 천지개벽 발전 자신…朴과의 리턴매치 자신 있다”
“인천시장 지내면서 재정 전환 도시 전환 등 3가지 현안에 앞장”
“GTX-B 예타 대상사업 등 정체된 대형 사업들 재개해 나갈 것”
“정국안정론 vs 견제론…지방선거, 尹정부 성공에 대단히 중요”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세운·윤명철·윤진석 기자]

국민의힘 유정복(劉正福·64) 인천광역시장 후보를 만난 날은 그가 자당의 후보로 확정된 날이었다. 4월 22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4개 광역시장 후보를 발표했다. 경선 결과 인천에서는 50.32%를 얻은 유정복 후보가 본선주자로 선출됐다. 인천 미추구홀 선거사무소에 들어섰다. 캠프는 방문객들로 북적거렸다. 경선 후보가 가려졌다는 것은 6‧1 지방선거가 본격화됐음을 뜻한다. 경선 승리를 자축할 틈이 없다. 유 후보(이하 유정복)도 상기된 얼굴 위로 운동화 끈을 바짝 조이려는 각오가 역력했다. 

 

‘Why, 유정복’


“왜 유정복이어야 합니까.”
“왜 유정복이어야 하느냐.”

첫 질문에 그는 복기하듯 따라 읊으며 말을 이어나갔다. 

“일단 검증이 됐습니다. 확인이 됐습니다.”

그는 2014년 인천 출신 최초의 인천시장으로 당선되면서 민선 6기 인천광역시장을 역임했다. 

“오랫동안 공직생활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해왔지만, 특히 인천시장을 지내면서는 그 당시 인천시가 갖고 있던 정말 심각한 세 가지 문제를 명확하게 다 극복했습니다.”

- 그 세 가지가 무엇입니까. 

“취임했을 때 인천은 빚더미에 올라 있었습니다. 하루 이자만 무려 12억 원이라는 처참한 현실을 마주해야 했습니다. 예산 대비 채무비율만 40%(정확히는 39.9%)에 달했어요.”

사실상 부도 상태였다. 

- 어려웠겠습니다.

“그렇죠. 하루 이자만 12억인데 어떻게 살겠어요.”

연간 4000여 억 원이 이자 갚는 데 필요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정복 전 인천시장은 6대 민선 시장을 역임할 당시 재정 위기 극복에 앞장서 성과를 냈다고 평가받고 있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유정복 전 인천시장은 6대 민선 시장을 역임할 당시 재정 위기 극복에 앞장서 성과를 냈다고 평가받고 있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 결론적으로 어떻게 극복했나요. 

“역량을 총동원해 행정안전부에서 보통교부금 2조 원을 가져왔어요. 국고보조금 등 각종 정부지원금을 확충하고, 지출 절감 등을 통해 3조 7000억 원의 빚을 갚을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2018년 인천시는 행안부로부터 재정위기 ‘주의’ 단체 지정 해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부채 도시 탈출을 선언하겠다는 민선 6기 혁신의 제1과제를 이룬 셈이다. 

“또 뭐가 있나요.” 나머지 2가지에 관해 질문했다. 

“대형 사업들이 하나도 진척되지 못하고 있었는데, 다 정성화시켰어요. GTX-B 예타 대상사업 지정 등 난제를 해결하고, 제7호선과 청라를 연결했어요. 그때는 이 모두가 진행이 안 되던 상황이었거든요.”

“또 뭐가 있었느냐면….” 뒤이어 사업성과들을 열거하기 시작했다. “제3연륙교를 건설하고, 인천발 KTX를 창안해 초고속으로 추진했어요. 구제역을 종식하고, 메르스 청정지역을 유지했어요. 50년 만에 문학산 정상을 개방하고, 수도권매립지 문제를 해결했고요….”

끝이 없을 듯했다. “미래의 희망을 만들어 가는 사업들을 많이 했어요.” 전국 청렴도 순위를 높인 것 등이 덧붙여졌다.

“또, 왜 유정복이어야 하는가….” 자문하듯 그는 이 말을 보태 나갔다.

“나야말로 공직생활하면서 깨끗하게 정치를 해온 대표적인 사람이라고 자부합니다.” 그런 뒤 “두 번의 장관 인사청문회를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한 사람이에요.”

그는 2010년 8월 이명박 정부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내정된 바 있다. 청문회에 섰고 별다른 꼬투리 잡힐만한 일이 없어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됐다는 후문이다. 이후 박근혜 정부에서도 행정안전부 장관에 임명됐다. 그때도 만장일치로 통과된 기록을 갖고 있다.

“어쨌든 이런 점들 때문에 인천시민들께서 신뢰해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국민의힘 인천시장 경선에서 50.3%의 지지를 얻을 수 있었고요. 무엇보다도 미래의 비전을 실현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우리 시민들께서 많이 아신다고 생각합니다.”

 

바람 타는 선거 


유정복 전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와 21대 총선에서 바람에 밀려 실패했다는 말과 함께 아쉬움을 전했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유정복 전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와 21대 총선에서 바람에 밀려 실패했다는 말과 함께 아쉬움을 전했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 지난 선거에서는 졌잖아요? 

“선거를 결정하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어요.”

운을 떼며 “흔히들 선거를 치러본 사람들이 하는 말이 있어요. 지면 그 이유가 100가지고, 이기면 한 가지라고요. 이기면 자기가 잘 나서고, 지면 여러 가지 패인을 들게 돼 있죠. 그래서 나는 선거에 패배하고서 어떤 얘기도 하지 않습니다만….”

이 말을 전제로, 작심하듯 부연해 나갔다. 

“내 부족함의 탓이겠지만, 여러분들이 잘 알잖아요. 4년 전 선거가 어땠는지요. 또 2년 전 선거가 어땠는지는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바람을 타지 않았나….”

말끝을 흐렸다. 선거에만 나갔다 하면 이겼던 유정복이었지만, 2018년 6·13 제7회 지방선거, 2020년 4·15 21대 총선에서는 힘을 못 썼다. 

6·13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당시 자유한국당)은 참패했다. 전년도 탄핵 정국 여파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뒤 이듬해 처음 치러지는 선거였다. 4·27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싱가포르에서 열렸다. 한반도에 봄이 오는가. 국민 기대감에 힘입어 더불어민주당은 유례없는 대승을 거뒀다. 광역시장 선거에서 대구만 빼고 싹쓸이했다. 도지사 선거도 경북, 제주도만 제외하고 민주당이 모두 이겼다. 

21대 총선 때는 코로나 정국이 강타했다. 국민의힘(당시 미래통합당)이 기대감을 주지 못한 측면도 있지만, 여론은 정부 안정론으로 쏠렸다. 180석이라는 사상 유례없는 의석수가 민주당에 돌아갔다. 

이 두 선거에서 유정복은 연이어 패배했다. 

“우리나라 선거가 그때그때 다르긴 하지만, 보통 선거를 결정하는 요인 하면 바람과 구도, 인물이거든요.”
“네.”
“바람이 거세질 때는 방법이 없는 거죠.”

되풀이했다. 착잡한 표정. 

“인물론으로 승부하기 어려운 게 우리나라 정치 현실이에요.”

이번엔 어떨까.

- 바람-구도-인물 중 어느 게 제일 관건이 된다고 보나요. 

“윤석열 정부가 성공한 정부가 되는 게 나라를 위해 좋지 않습니까.”

반문하며 “표를 찍었든 아니든 대통령이 국정을 잘 이끄는 게 국민 행복이지요. 성공적인 정부가 되기 위해선 지방 정부가 뒷받침해줘야 하고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의힘으로 교체돼야겠지요.”

바람을 얘기하고 있었다. “국회 내 171석이 민주당이기 때문에 지방 권력을 가져오지 못하면 윤석열 정부는 식물정부가 될 수 있어요. 국가적으로 볼 때 심각한 문제죠. 정국 안정론이냐 견제론이냐. 이번 선거는 대단히 중요한 거예요.”

- 정권 안정론에 힘이 실리지 않을까요. 

 “알 수 없지만, 현재 상황에는 윤석열 정부가 새롭게 출범하면서 우리가 여당이 되잖아요. 상식적으로 보면 유리한 구도로 가지 않겠는가 싶어요. 후보 경쟁력에다가 정당 지지율 등이 플러스되지 않을까 싶고요.” 

- 어찌 됐든 바람에 의해서 모든 것이 결정되는 것은 바람직한 건 아닌 것 같아요. 유권자가 후보를 선택하는 게 아니라 이미 결정된 것에 후보가 참여하는 게 돼버립니다. 

“우리 정치 문화가 좀 성숙된다면 이런 부분에 대해 조정이 되겠죠.”

내친김에 생각난 듯. “미국은 200년 동안 공화당과 민주당이, 영국은 보수당과 노동당이 있잖아요. 우리 대한민국처럼 여러 정당이 60~70년 동안 새로 생기고 없어지진 않았죠. 사실 기억하기도 힘들 정도지요.” 그는 우리나라의 잦은 정당 변천사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 국민의힘도 당명이 많이 바뀌었잖아요? 

“신한국당인지 한나라당인지 자유한국당인지 미래통합당인지 하도 바뀌어서 저조차 헷갈릴 때가 있어요. 정치 안정을 위해서는 우리나라도 이제 좀 자리가 잡혔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인천, 격전지 부상 


유정복 전 시장은 현 시장과의 리턴매치 선거에서 자신있다고 어필하며 유능함으로 무능함을 이기겠다고 말했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유정복 전 시장은 현 시장과의 리턴매치 선거에서 자신있다고 어필하며 유능함으로 무능함을 이기겠다고 말했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이재명 민주당 후보 간 격차는 0.73%포인트 초박빙이었다. 특히 윤 후보는 수도권에서 약세였다. 경기도에서 5%포인트 이상, 인천에서는 1.8%포인트 뒤처졌다. 민주당 조직력이 탄탄한 인천에서 그 정도 격차만 벌어졌다는 점에서는 국민의힘이 선전했다고 볼 수 있지만, 불리한 지역임은 맞다.

여야 간 정국 주도권을 놓고  민주당으로서는 수성을, 국민의힘으로서는 탈환을 놓고 한 치 앞도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다. 수도권이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는 이유다. 

- 어깨가 무겁겠습니다.

“하하.”

-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과는 리턴매치인데요, 어떻게, 자신 있습니까.

“본선 들어가면 경쟁력 면에서 명백하게 가려진다고 봅니다.”

그는 “능력”을 강조했다. 

“능력 면에서 나는 인천시장 당시 분명히 성과와 결과를 냈습니다. 책임을 다했고, 오로지 시장으로서 역할을 다했습니다.”

- 본인이 만약 시장이 된다면 무엇을 최우선으로 시정을 이끌 계획입니까.

“시민 통합의 리더십을 갖고 사업들을 풀어나가고 싶습니다. 우리 사회가 갈등 구조가 심하잖아요. 문재인 정부 들어와 편 가르기가 심해진 것도 사실이고요. 분명한 비전을 설정하고, 시민의 힘을 모아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 안에서 대규모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 문 대통령처럼 하면 기본적으로 40% 지지율은 얻지 않나요. 

“바로 그게 문제라고 봅니다.”

톤이 높아졌다.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얻기 위해 국민 전체의 이익에 반하는 행위를 하는 거잖아요. 정치적으로 부도덕한 짓입니다, 분열의 정치는 말로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연정도 생각합니까. 

“구체적인 것까지 얘기할 단계는 아니고요.”

- 남경필 경기지사 당시 민주당과의 연정을 추진했지만, 썩 좋은 평가를 얻지 못했습니다. 통합이 쉬운 게 아닙니다.

“굉장히 어려운 일인 거 압니다. 그럴수록 가장 핵심인 ‘진정성’을 갖고 임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오로지 지역만을 생각하고, 시민만을 생각하며 진심을 담아내겠다, 진영 논리에 매몰되지 않겠다는 입장에서 노력할 것은 노력해야겠지요.”

거듭하지만 “난 정치적으로 시장을 한 적이 없어요. 인천시정을 맡을 때는 고통스러운 일들을 감당하느라 인기에 연연해 본 적이 없어요. 사심 없이 오직 일만 했어요.” 믿어달라는 듯 “인천시민께서 알아줄 거라 생각합니다.”

 

기록의 소유자, ‘최초와 초대’ 


유 전 시장은 군수부터 시장, 두 번의 장관 역임, 17~19대 국회의원까지 의정과 행정을 두루 거쳤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유 전 시장은 군수부터 시장, 두 번의 장관 역임, 17~19대 국회의원까지 의정과 행정을 두루 거쳤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유정복을 두고 기록제조기라고 한다. 22세 행정고시 합격해 최연소 사무관을, 1993년 3월 경기도 기획관으로 발령받으면서 최연소 국장 타이틀을 얻었다. 1994년 만 36세 나이의 전국 최연소 김포군수, 전국 최연소 인천서구청장(만 37세), 1998년 최연소 김포시장(만 41세) 등을 역임했다. 인천 대망론의 대표주자다.

“초대(初代)라는 기록도 꽤 가지고 있다”고 했다. “초대 민선군수, 초대 민선시장, 최초의 인천초중고 출신 시장, 최초의 장관 출신 시장, 최초의 국회의원 학사장교 총동문회장,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초대 사무총장 등 초(初)자와 인연이 깊다”고. 

군수부터 시장, 두 번의 장관 역임, 17~19대 국회의원까지 생각하면 입법과 지방‧중앙 행정 등 경륜이 풍부하다. 20대 대선에서는 윤석열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작년에 당선인께서 만나자고 해서 두 번 만났어요. 함께 일 해달라고 해서 경선 때 공동선대위원장을 하게 됐고요.”

경험이 많은 입장에서 정치 신인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에 대한 생각이 남다를 법했다. “평가를 한다면요.” 윤 당선인에 대해 물었다.  

“글쎄…. 사람을 평가하는 데는 여러 측면이 있겠지만, 일단 정치적 순수함이 있어요. 때 묻지 않았다는 거예요. 그것이 장점인 것 같아요. 또 단점이기도 하지만요. 결국은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제대로 제어해 나간다면 성공한 대통령이 된다고 봐요.”

장생단사(長生短死)를 강조했다. 뒤이어 “오랫동안 정치하면서 빚 진 게 없는 점도 장점이 될 수 있다”며 “국민들이 미래에 대한 기대로 뽑은 만큼 오직 나라와 국민만 생각하면서 소신껏 국정을 운영해 나가면 좋겠다”고 했다. 

- 친박(박근혜)이지요?

“그럼요.”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시절에 비서실장을 했었고요.” 2005년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비서실장을 지냈다. 박 전 대표와 MB(이명박)와의 회동 시 소통 창구 역할을 맡았다. 친박계 핵심 인사로 불리면서도 MB 정부 들어 장관을 맡았다. 

- 두루두루 정치력이 좋은 거죠?

“MB 때는 본의 아니게 장관을 해야 한다고 해서 잠깐 하게 됐지만, 어느 위치에서든 나는 책임을 다해온 사람이에요. 모든 역량을 다해 일해 왔다.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요.” 

 

천지개벽 인천, 창조의 도시


유 전 시자은 인천에 대한 비전으로 인천은 잠재력이 많은 창조형 도시라며 뉴홍콩시티와 한중해저터널 공약을 제시했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유 전 시장은 인천에 대한 비전으로 인천은 잠재력이 많은 창조형 도시라며 뉴홍콩시티와 한중해저터널 공약을 제시했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자부심이 강한 유형이었다. 다시 인천시장 얘기로 돌아왔다. 민선 6기 시장이던 8년 전 그는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비전을 설정한 바 있다. 이번엔 어떤 청사진을 구상 중에 있을까. “비전을 얘기해 달라”는 질문에 그는 인천이 지닌 잠재력부터 설명해나갔다.

“인천은 인구 300만 명의 큰 도시지만 서울에 비해 작아요. 그렇지만 대단히 중요한 도시죠.”
“그런가요.”
“무슨 얘기냐면 서울은 1000만의 인구 규모가 클 뿐이지 관리형 도시거든요. 있는 자원을 어떻게 배분하느냐의 문제죠. 반면에 인천은 창조형 도시예요.”

“무궁무진한 창조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었다. 

- 어떤 점에서요? 

“바다와 섬,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고, 경제자유구역이 있고, 국제공항과 인천항이 있고…. 얼마든지 만들어갈 수 있는 도시에요. 단순히 인천이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일으킬 수 있는 도시라는 점에서 정말 보람 있는 도시죠.”

‘뉴홍콩시티’와 ‘한중해저터널’은 그 점에서 인천의 미래를 밝힐 유정복의 대표 공약으로 손꼽히고 있다.

- 어떤 내용들입니까.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면서 미국은 새로운 홍콩을 찾고 있습니다. 영종도와 강화도를 중심으로 뉴홍콩시티가 건설된다면 최적화된 시스템이 갖춰지게 됩니다. 인천은 3개의 경제자유구역과 동북아지역의 경제중심 도시로 부상할 겁니다.”

한중해저터널에 대해서는 “인천과 중국 웨이하이 사이의 바다 341km를 연결하는 교통망”이라며 “건설된다면 인천이 신(新)유라시아 로드의 출발점이자 글로벌 네트워크의 중심도시가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완전히 천지개벽의 역사가 만들어지는 것이죠.” 상상만으로도 흥분되는 듯했다. “애정이 묻어납니다.” “인천에서 태어나 자랐으니까요.” 누구보다 인천에 대해 잘 알고 고민했다는 자신감이 서려 있다. 

1957년 인천 송림동에서 태어났다. 송림초, 선인중, 제물포고를 졸업했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와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거쳐 연세대 정치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육군 학사장교로 임관해 강원도 최전방 부대에서 중위로 전역했다. 

인터뷰 시작 후 어림잡아 30여분이 지나갔다. 아나운서 출신의 손범수 대변인이 정중히 “마무리해달라”는 신호를 보내왔다. 문 밖에서는 2개 매체의 지역 언론사가 대기하던 중이었다. 가볍게 이 말로 매듭을 지었다. 

“인천 프로야구 SSG 팬이잖아요?”
“아, 네.”
“시장이 되면 시구할 계획이 있나요?”
“하하. 시구는 지금도 가끔 합니다. 그때마다 항상 스트라이크존에다 넣었어요(웃음).”

담당업무 : 정치, 사회 전 분야를 다룹니다.
좌우명 : YS정신을 계승하자.
담당업무 : 산업1부를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人百己千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꿈은 자산!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한국인 2022-05-05 16:15:49
얘비집 비싸게 팔고 녹취에도 대장동 진짜범인 윤석열과 사기꾼가족 쥴리와 장모범죄외
고발사주와 검언유착 한똥훈 모든 범죄사실에 연결된 휴대폰 내역 숨기고있어도 무혐의등
검사가 연결된 범죄는 편파수사로 무혐의 만든 개검찰로
검사출신 별장성추행 김학의 권성동 원희룡 박영수 곽상도 안기부출신 파견검사 권영세등
이러한 검찰의 만행을 막기위해 미국도 수사는 FBI.CIA 독립된 수사대가 하고 검사는 기소만한다
3.31
MBC 특종
'유시민 비리를 안불면,이것저것 수사해 팔순까지 깜빵에 썩게 만들겠다'
한동훈과 유착된 채널A 이동재의 수감자 협박

4.1~2
윤석열―한동훈:통화 29회
한동훈―손준성―권순정:카톡방 75회

4.3
적반하장으로
뇌물죄를 뒤집어쓰고 매장 당할뻔한 유시민과
이를 세상에 폭로한 MBC 기자들과 제보자X를
고발하라고
고발자 이름만 빈칸으로 남겨놓고,친절하게 내용을 다 작성해서 보낸
손준성의 고발사주 고발장 ▶김웅한테 전달
-피해자=

정재연 2022-04-27 17:35:20
역시 인천시장 적임자는 유정복이로구나!

김소림 2022-04-27 17:00:18
시장은 정복!
시민은 행복!
인천은 축복!
인천시장은 유정복후보가 되셔야합니다~
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