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매출 급증에도 ‘수익성 악화’…“IT 임금인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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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매출 급증에도 ‘수익성 악화’…“IT 임금인상 영향”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2.04.28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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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조1915억 원(전년比 37%↑)…영업이익 2735억 원(26%↑)
IT서비스, 매출 전년比 6% 올라…클라우드 비중 17%로 확대 기조
물류, 中 코로나 봉쇄 등으로 운임 상승 효과…삼성전자 물동량 증가
영업이익률 지속 감소세…"IT 업계 임금 인상 흐름, 수익성에 영향"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한설희 기자)

삼성SDS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1915억 원, 영업이익 2735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호실적이지만, 낮은 수익성은 여전하다. 특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물류 부문의 낮은 영업이익률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삼성SDS IR
삼성SDS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1915억 원, 영업이익 2735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호실적이지만 수익성은 낮다. 특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물류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최대 2%대에 머물러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삼성SDS IR

삼성SDS는 2022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1915억 원, 영업이익 2735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9%, 영업이익은 26.0% 올랐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89.6% 급증했다. 

호실적임에도 낮은 수익성은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물류 부문의 영업이익률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다. 이에 대해 삼성SDS는 이날 컨퍼런스콜(실적발표회)을 통해 IT 업계의 전반적인 임금 인상 현상 때문에 당분간 수익성 개선은 어렵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IT서비스, 영업익 13.1%…물류는 코로나 효과로 99%


삼성SDS의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IT서비스부문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6.1% 증가한 1조4525억 원, 영업이익은 13.1% 증가한 208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영정보시스템(MIS) △전사적자원관리(ERP) △프라이빗 클라우드 등 삼성SDS의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이 확대된 덕분이다. 

서원석 IR팀장은 “이중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2490억 원으로, IT서비스에서 17%를 차지했다”며 “앞으로 회사가 전통 SI 기업에서 클라우드 사업 중심으로 변해가면서 비중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물류부문 매출은 61.8% 증가한 2조7390억 원, 영업이익은 99.3% 증가한 646억 원을 기록했다. IT 제품의 물동량이 증가하고 동시에 물류운임이 상승한 효과다. 

서 팀장은 “중국 주요 도시의 락다운(봉쇄) 등 코로나 영향이 여전히 지속됐고, 유가 상승으로 물류 운임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물동량 역시 고객사(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TV 가전 수요가 견조했고, 대외 사업 전략업종인 하이테크·자동차부품 고객 커버리지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영업이익률 6.5%…물류는 2.4%로 낮은 수익성에 고전中


삼성SDS 물류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 ⓒ삼성SDS IR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삼성SDS 물류 부문 잠정 매출과 영업이익 그래프. ⓒ삼성SDS IR

그러나 높은 매출 성장세에도 영업이익률은 여전히 한 자릿수에 그쳤다. 삼성SDS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6.5%로, 전년 동기(7.1%) 대비 줄었다. 삼성SDS의 영업이익률은 2019년 9.2%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하고 있는 물류 사업이 유독 낮은 수익성으로 고전하는 양상이다. 동분기 기준으로 IT서비스는 14.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반면, 물류 부문은 2.4%에 그친 것이다. 황성우 대표가 취임 당시 IT서비스와 대외사업 확대를 기반으로 실적 개선을 약속했으나, 결국 영업이익률 개선에는 실패한 셈이다. 

문제는 올해 2분기에도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다. 최근 IT 업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임금 인상 기조가 악영향으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서 팀장은 “2분기에 임금 인상분이 반영되면 영업이익률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아직 임금협상이 진행 중이라 규모는 밝히기 어렵지만, 전반적인 IT 업계의 기조를 반영하면 수익성 영향을 감안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SDS는 IT분야에서 △MSP(Managed Service Provider) 사업 경쟁력 강화 △클라우드 전문가 양성·확보 △자체 프라이빗 클라우드 고도화 등을 통해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하며 클라우드 전문기업으로의 변신에 집중할 계획이다. 물류 분야에서는 디지털 물류 서비스 ‘첼로 스퀘어’를 기반으로 중국·동남아 등 서비스 권역을 확대하고, 첼로 스퀘어를 삼성SDS 핵심사업으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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