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해 1분기 영업익 전년比 41.1%↑…12년 만에 최대치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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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올해 1분기 영업익 전년比 41.1%↑…12년 만에 최대치 비결은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2.05.12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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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전년比 4.1% 오른 6조2777억 원…디지코·B2B 성장 확대
본업인 통신업 우상향 지속…금융·콘텐츠 사업 제휴·협력 본격화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KT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6조2777억 원, 영업이익 6266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KT IR
KT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6조2777억 원, 영업이익 6266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KT IR

KT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1.1% 증가한 6266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12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1% 늘어난 6조2777억 원, 순이익은 39.5% 오른 4554억 원으로 집계됐다.

자산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약 746억 원)이 반영되긴 했지만, 이번 실적은 증권가의 전망치를 1000억 원 이상 뛰어 넘은 ‘어닝 서프라이즈’다. 당초 증권가가 예상한 매출은 6조2000억~6조4000억 원, 영업이익은 4700억~5100억 원 수준이다. 

이 같은 호실적은 통신 부문의 안정적 성과를 바탕으로 BC카드·스카이라이프 등 주요 그룹사들의 매출이 증가한 덕분이다.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로봇·콘텐츠 등 신사업 실적도 고르게 개선됐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서비스 매출은 6.4% 증가한 5조5655억 원을 기록했다. 5G 가입자는 695만 명으로,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약 50%까지 늘었다. 무선 매출의 경우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유튜브 프리미엄 등 구독형 연계 서비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초고속인터넷 매출도 같은 기간 2.6% 올랐다. 반면 홈 유선전화 매출은 6.8% 감소했다. 

B2C(기업·고객간거래) 플랫폼 부문 매출은 미디어 사업과 인증·결제 등 모바일 플랫폼 사업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4.7% 올랐다. 지난해 OTT 자회사 시즌(Seezn) 분사 영향을 제외하면 매출은 8.5% 성장한 셈이다. IPTV 부문은 꾸준한 가입자 증가를 바탕으로 유료방송 1위 사업자 지위를 유지했으며, 매출도 9.3% 상승했다.

B2B(기업간거래) 관련 통신 매출은 데이터 트래픽 증가로 기업 인터넷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7.1% 올랐다. 인공지능(AI)·뉴비즈(New Biz) 등 신사업 부문 매출은 대형 AI컨텍센터(AICC) 사업 수주 등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40.7%나 급증했다. 

그룹사 역시 좋은 성적표를 거뒀다. 콘텐츠 사업 그룹사는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밀리의 서재·미디어지니 등 인수합병(M&A) 효과에 힘입어 35.5%의 매출 확대를 이뤘다. BC카드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매출이 7.5% 올랐다. 현재 KT는 자회사 케이뱅크와 밀리의 서재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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