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비건 레스토랑 ‘포리스트 키친’ 오픈
스크롤 이동 상태바
농심, 비건 레스토랑 ‘포리스트 키친’ 오픈
  • 안지예 기자
  • 승인 2022.05.25 1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파인 다이닝 콘셉트…대체육 요리 선봬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Forest Kitchen 내부 전경
포리스트 키친 내부 전경 ⓒ농심

농심은 비건 레스토랑 '포리스트 키친'(Forest Kitchen)을 오는 2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연다고 25일 밝혔다.

포리스트 키친은 '숲'(Forest)과 '주방'(Kitchen)을 조합한 단어로 자연의 건강함을 담은 메뉴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휴식'(For Rest)의 의미도 전달할 수 있는 만큼, 비건 푸드로 고객의 힐링은 물론 지구 환경에 기여한다는 의지도 반영됐다는 게 농심의 설명이다.

비건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운영되는 포리스트 키친은 단일 코스 요리로 다양한 비건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저녁 10개, 점심 7개 요리가 제공되며 이 중 3가지 요리에 대체육을 사용한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2040세대 사이에서 파인 다이닝과 오마카세 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는 비용이 들더라도 색다른 경험을 하고자 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라며 “포리스트 키친은 프리미엄 다이닝을 맛보면서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소비까지 실천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고 말했다.

특히 농심은 그간 대체육을 개발하며 축적한 기술력과 미국 뉴욕의 미슐랭 1, 2스타 레스토랑에서 근무하며 쌓아온 김태형 총괄셰프의 노하우를 접목해 메뉴를 개발했다. 대표적인 메뉴는 코스의 첫 요리이자 레스토랑의 이름을 담은 ‘작은 숲’이다. 작은 숲은 숲으로 꾸민 트레이에 제철 채소를 이용한 한입거리 음식과 콩 커스터드, 콩꼬치 등을 담았다.

김 총괄셰프는 “계절의 변화에 발맞춰 메뉴를 바꿔가며 소비자들이 비건 요리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하겠다”며 “각각의 요리가 만들어내는 기승전결의 스토리를 들으며 음식을 즐긴다면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테리어는 숲과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재현했다. 또한 가스화구 대신 인덕션을 설치함으로써 탄소 배출량 줄이기를 실천한다. 인테리어는 천연자재 사용을 지향했으며, 마스크봉투는 재생지로 만들었다. 이밖에 린넨 냅킨을 사용하는 등 레스토랑 운영 전반에서 친환경 소비를 지향함으로써 음식뿐만 아니라 공간 전체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농심은 비건 문화의 확산과 대체육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운 비건 식문화를 열어가기 위해 레스토랑 오픈을 추진했다. 농심은 대체육 핵심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향후 이를 활용한 신메뉴 개발에 유리하다는 장점을 살려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성환 농심 외식사업팀 상무는 “새로운 비건 식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운영할 계획”이라며 “비건 외식업계 트렌드를 선도하는 대표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심 포리스트 키친은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애플리케이션 ‘캐치테이블’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담당업무 : 유통전반, 백화점, 식음료, 주류, 소셜커머스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편견없이 바라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