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찬종 “35년 토박이로 승부, 종로, 행복1번지 만들 것” [6·1 지선 인터뷰] 
스크롤 이동 상태바
유찬종 “35년 토박이로 승부, 종로, 행복1번지 만들 것” [6·1 지선 인터뷰]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2.05.30 12:08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찬종 종로구청장 후보(더불어민주당)
“간절하게 한 사람이라도 더 투표할 수 있도록 끝까지 열심히 할 것” 
“강한 추진력으로 혁신 통해, 종로구민과 함께 살기 좋은 지역 만들 것”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유찬종 종로구청장 후보의 선거 슬로건은 ‘혁신 종로, 정치 1번지가 아닌 행복 1번지를 만들겠다’는 각오다.ⓒ시사오늘(사진 : 유찬종 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 유찬종 종로구청장 후보의 선거 슬로건은 ‘혁신 종로, 정치 1번지가 아닌 행복 1번지를 만들겠다’는 각오다.ⓒ시사오늘(사진 : 유찬종 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 유찬종 종로구청장 후보의 선거 슬로건은 ‘혁신 종로, 정치 1번지가 아닌 행복 1번지를 만들겠다’는 거다. “강한 추진력으로 혁신을 통해, 종로구민과 함께 살기 좋은 ‘행복1번지 종로’ 반드시 만들겠다”는 각오다. 

유 후보의 어필 포인트는 ‘35년 토박이론’이다. 최연소 종로구의원을 거쳐 종로새마을금고 이사장을 지냈으며, 시의원을 역임하고 민주당 서울시당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35년간 종로서 살았다”며 “지역 살림을 잘 아는 성실한 인물을 뽑아달라”고 호소 중이다. 

선거 이틀 남은 가운데 막판 표심잡기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그는 30일 <시사오늘>과의 서면 인터뷰에서도“아직까지 결정 못 한 많은 표심들이 있을 것”이라며 “남은 시간 정말 간절하게 한 사람이라도 더 투표할 수 있도록 끝까지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다. 꼭 투표해달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출마의 변 부탁합니다.

“종로는 전통적으로 대한민국 서울의 중심이며, 상징입니다. 종로구청장은 종로의 살림살이를 챙겨야 하는 살림꾼입니다. 종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종로에서 오랫동안 봉사해왔고, 종로구민의 애환을 잘 아는 일꾼이 종로구청장이 돼야 합니다. 오직, 종로 35년. 강한 추진력으로, 종로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전을 세우고 종로구민과 함께 살기 좋은 ‘행복 1번지 종로’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유찬종 종로구청장 후보는 종로에서 오랫동안 봉사해왔고, 종로구민의 애환을 잘 아는 일꾼이 종로구청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시사오늘(사진 : 유찬종 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 유찬종 종로구청장 후보는 종로에서 오랫동안 봉사해왔고, 종로구민의 애환을 잘 아는 일꾼이 종로구청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시사오늘(사진 : 유찬종 캠프 제공)

 

- 광폭 행보 중입니다. 체감 판세는 어떤가요.

“서부지역에서 구의원 재선, 동부지역에서 시의원을 했었고, 오랫동안 지역주민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체감 판세는 나쁘지 않다고 느끼고 있습니다만, 민심이 정말 무섭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절박한 마음으로 주민 한 분, 한 분을 만나고 신발이 닳도록 뛰어다니면서 현장의 민심을 청취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절실하게 호소드리고 있습니다.”

- 여당에서는 국민의힘 정문헌 후보가 출마했습니다.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필살기로 삼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요.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는 것은 역시 사람입니다. 지난 35년간 종로의 변화를 주민들과 함께 겪었고, 종로를 속속들이 알고 주민들의 다양한 입장과 요구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으며, 그에 따라 구상해온 정책을 펼칠 줄 아는 경험을 쌓았습니다. 또한, 공약이 무엇인지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정말로 실행할 사람인지가 더 중요합니다. 필요에 따라 말을 바꾸는 사람은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정문헌 후보에게 고향마저 필요에 따라 바꿀 수 있는 것인지, 강원도 속초고성양양 국회의원으로 출마했을 당시, 제1호 공약이었던 두만강 광역개발 약속은 어떻게 된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공직자로서 국민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고 국가기밀을 반복적으로 누설하여 장기간에 걸쳐 정치사회적 논란과 대립이 야기되었고, 외교적 신인도에도 큰 손상을 초래하는 범죄행위를 저질렀습니다.

저는 주민과의 약속을 천금처럼 여겼고, 그 결과 서울시의원 당시 메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을 받았다는 점을 들어 공약 실행에 대한 신뢰를 인정받도록 하겠습니다.”

- 김영종 민선 7기 구정에 대해 평가한다면요.

“민선 5~7기를 이끌었던 김영종 구청장은 역대 최고의 종로구청장이라고 평가받을 만큼 17개 공공도서관 건립,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 등 많은 실적을 쌓았습니다. 효율적인 구정을 운영했다고 봅니다. 공공건축에 한국적 멋을 담아 종로의 정체성을 살렸습니다. 관광문화 활성화는 물론 주민들의 열악한 교육  복지  환경을 개선하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다만 산업구조 변화와 경쟁력이 약화 된 지역 산업의 위기, 코로나19로 인한 주민 삶의 커다란 변화 앞에서 과감한 투자와 혁신으로 새로운 종로의 비전을 세우고 실행하기에는, 3선 구청장으로서의 한계가 다소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킬 계획인지요.

“문화 일번지 종로를 만들겠습니다. 대한민국 문화의 중심,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경쟁력 있는 예술특구를 비롯해 종로에 맞는 공연·전시 예술을 지원하고 활성화하겠습니다. 경제 일번지 종로를 만들겠습니다. 봉제, 주얼리 등 지역 특화상품 R&D를 통한 명품산업 육성하겠습니다. 청년의 창업과 취업을 지원하고 지역상권과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복지 1번지를 만들겠습니다. 복지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취약계층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맞춤형 돌봄체계와 수준 높은 보육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1인 가구부터 다문화가정까지 촘촘한 복지를 제공하겠습니다. 교육 1번지를 만들겠습니다. 교육투자 예산 100억 원 시대를 열겠습니다.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전 세대 참여의 세대공감 평생학습 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혁신행정을 만들어 행정의 공정성, 투명성을 높이고 주민 권익 보호에 앞장서겠습니다.”


- 민주당이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전략으로 필요한 것은 뭐라고 봅니까.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해오왔던 많은 분들, 현재 새 정부 출범으로 인해서 드러나고 있는 공약 파기, 불통 행정에 대한 적절한 견제와 균형이 필요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에게 적극적으로 이번 선거에 꼭 투표해주십사 호소하는 것이 제일 나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방선거는 각 지역의 살림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성실한 일꾼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합니다. 아직까지 결정 못한 많은 표심들이 있을 것입니다. 남은 시간 정말 간절하게 한 사람이라도 더 투표할 수 있도록 끝까지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습니다.”

- 윤석열 정부 출범 후 행보,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새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바라고 있습니다만, 현재까지의 상황으로 볼 때 우려스러운 점이 많습니다. 청와대 개방 문제만 해도 그렇습니다. 최소한 준비상황도 갖추지 못하고 졸속으로 개방해버려 교통 정체, 쓰레기, 소음, 주차문제 등 청와대 인근 주민들의 정주권이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습니다. 저명한 외신들의 미신 논란, 주요 직책의 검찰 편중 인사, 북한의 도발을 비롯한 외교현안, 물가 상승 등 여러 위기에 대한 대처가 미흡하고 불안하게 보여져 매우 우려스럽게 보고 있습니다.”

- 끝으로 강조하고 싶은 발언이 있다면요. 

“오직, 종로! 35년. 유능한 종로구청장 후보 유찬종은 종로를 가장 잘 아는 일꾼입니다. 강한 추진력으로 혁신을 통해, 종로구민과 함께 살기 좋은 ‘행복1번지 종로’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꿈은 자산!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주희 2022-05-30 13:17:04
종로구민으로 뽑았습니다. 오랫동안 일한거 압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