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리스’에 빠진 렌털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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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리스’에 빠진 렌털업계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2.05.30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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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최근 렌탈업계가 첨단 기술은 담은 매트리스 서비스를 앞다퉈 내놓으며, 시장 선점을 꾀하는 눈치다. ⓒ픽사베이
최근 렌탈업계가 첨단 기술은 담은 매트리스 서비스를 앞다퉈 내놓으며, 시장 선점을 꾀하는 눈치다. ⓒ픽사베이

최근 렌털업계가 첨단 기술은 담은 매트리스 서비스를 앞다퉈 내놓으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코웨이는 2011년 '매트리스 맞춤 케어 렌털'을 선보이며 매트리스 케어닥터 조직 구축, '슬립케어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매트리스 시장을 선도하는 중이다. 올해 1분기 기준 코웨이의 매트리스 매출은 457억2900만 원으로, 전체 매출의 4.9% 규모다. 현재 코웨이는 매트리스 렌털 시장에서 8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17일에는 'Smart control'이라는 매트리스 관련 상표권을 출원하기도 했다. 코웨이의 한 관계자는 "매트리스 기술 관련 특허 출원"이라며 "아직 구체화된 내용은 없다. 당사 비즈니스 관련 다양한 상표를 사전에 확보하기 위한 목적에서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내에선 코웨이의 상표권 출원이 치열해진 매트리스 시장 상황을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업계 경쟁사인 SK매직은 지난 11일 침대 렌털 및 케어 서비스 '에코 휴'(ECO hue)를 출시하며 후발주자로 매트리스 시장에 등장한 바 있다. 

웰스도 2018년 10월 매트리스 렌털 사업을 시작해 세분화된 사이즈, 클린케어 서비스, 탑퍼 교체 서비스 등을 내놓으며 소비자 이목을 끌고 있다. 올해 초에는 '웰스 수면케어 솔루션'도 내놨다. 해당 솔루션은 매트리스에 웰스 IoT 수면기어 센서를 장착해 잠자는 동안 뒤척임, 호흡 등 수면 습관과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 후 데이터를 분석해 올바른 수면 맞춤 관리 팁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바디프랜드는 이태리 천연 라텍스 매트리스 '라클라우드'(La Cloud)를 앞세우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사용자의 움직임 등을 감지해 코골이를 방지하는 전동 침대 기술을 특허로 등록한 바 있다.

향후에도 매트리스 시장을 둘러싼 렌털업계의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2011년 4800억 원 수준이었던 국내 수면 관련 시장 규모는 지난해 3조 원대로 성장했다. 이중 매트리스 시장 규모는 1조8000억 원으로 올해는 2조 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수면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매트리스 시장은 매년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더욱 정밀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원하고 있다"라며 "렌탈업계가 소비자에게 맞춤 매트리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IoT 등 스마트한 기술을 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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