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거 전날 격전지 돌며 막판 유세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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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선거 전날 격전지 돌며 막판 유세 총력전
  • 김의상 기자
  • 승인 2022.05.3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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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의상 기자]

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격전지를 돌며 선거유세 총력전을 벌였다. 이날 국민의힘 지도부는 최대 격전지이자, 이번 선거의 승패를 가를 승부처인 경기도에 집결해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에 대한 지지를 강력히 호소했다.

이준석 대표는 제주도로 내려가 민주당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 이슈몰이를 이어갔다. 여론조사에서 초접전 상황을 이어간 충북·강원에서도 집중 유세가 이어졌다. 

국민의힘은 이번 지선에서 광역단체장 기준으로 최소 9곳 이상에서 승리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는 만큼 지난 대선 당시 경기도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적지 않은 표차로 뒤졌던 것을 뒤집고 지방선거에서 ‘완승’할 것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오전 제주도를 찾아 더불어민주당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비판했다. 김포공항 이전 논란이 지방선거 막판 전국 선거 이슈로 급부상함에 따라 직접 제주를 찾아 판세를 뒤흔들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이날 제주도창 앞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제주완박(제주도 경제 완전 박살)’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송영길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은 전국적인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본인들의 일신·안위만 생각해나온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민이 많이 분개하고 있는 것을 안다. 사실상 김포공항 이전이 아닌 폐항시키는 공약이다”라며 “폐항하면 수도권 주민이 제주 찾는 것도 어렵지만, 제주도민이 수도권을 방문하는 것도 상당히 불편해진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표는 “공항이 멀어지는데도 제주도의 관광 수요가 유지된다는 건 무식한 발상”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아집섞인 주장을 빨리 거두고 제주도민과 서울, 경기 주민께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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