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동반성장으로 저성장·양극화 해결” [동반성장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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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동반성장으로 저성장·양극화 해결” [동반성장포럼]
  • 안지예 기자
  • 승인 2022.06.10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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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포럼(82)] 동반성장연구소 10주년 기념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이 지난 9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10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안지예 기자

정운찬 이사장이 이끄는 동반성장연구소가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동반성장연구소는 2012년 설립된 이후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 정책 제안 등을 지속해 왔다.

지난 9일 오후 3시 동반성장연구소 10주년 기념식이 서울대학교 교수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난 10여 년간의 연구소 활동이 소개됐으며 10주년을 맞아 각계각층 인사의 축하 인사도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은 “무분별한 골목상권 침해, 내부자 거래 등 대기업의 불공정거래가 아직 만족스럽진 않지만 어느 정도 개선됐다”며 “정부 유관 기관, 언론 등이 동반성장의 가치를 전파하며 각계에서 활약해준 수많은 사람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기업의 자성과 변화의 노력도 적지 않았다”고 연구소의 지난 10년을 자평했다.

동시에 앞으로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관련해 동반성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미중 패권경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 역사적 변곡점을 지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모두가 잘 사는 동반성장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최근 전 세계는 인류 공통 위기를 대응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기술을 발굴하고, 산업 기회를 찾아가는 전형적인 산업혁명의 양상을 띠고 있다”며 “한국은 초고령화, 세계 최저 출산율, 경제성장 하락, 양극화 등 고질적 문제를 떠안고 있는 가운데 산업혁명의 소용돌이 속 변화와 혁신의 물결을 받아들이고 이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새로 들어선 윤석열 정부에 대한 당부도 있었다. 특히 △의료·헬스케어 분야 발전 △혁신 정부 △민간 경제 생태계 활성화 등을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급격한 변화의 시기에 정부 역할은 더 중요하고 새로워져야 한다”며 “관 주도의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의 도전과 자율, 창의, 혁신을 보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 정부가 혁신과 동반성장의 조화를 이뤄 저성장과 양극화 과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비판과 격려를 하겠다”며 “연구소는 10년 동안 그래왔듯 함께 잘 사는 사회로 가는 등대지기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념식에 참석한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는 축하 인사를 통해 “하위 40% 계층이 상위 60% 계층보다 빨리 성장해야 사회가 건강해진다고 믿는다”며 “2030은 조직을 위한 개인의 희생을 싫어하고, 개인을 위해 조직이 뭘 해줄 수 있냐고 주장하는 세대지만 개인주의의 극단까지 가면 공동체가 보일 것이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의원은 “과거 대기업-중소기업 간 상생에 이어 최근엔 자영업자와 플랫폼, 세대 간 상생 등 여러 가지가 중요해졌다. 상생, ESG 등 여러 용어가 있는데 동반성장이라는 용어야 말로 철학적 기초가 담긴 매우 적합한 용어라고 생각한다”며 “동반성장연구소 10주년을 통해 우리 사회가 양극화를 극복하고 나아갈 수 있는 기념비적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동반성장연구소는 이날 기념식에서 지난 10년간 동반성장 문화 확산과 연구소 성장에 기여한 인물 7명을 선정해 공로패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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