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포스코, 광양 4고로 2차 개수 완료…화입식 개최
포스코는 10일 광양제철소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정덕균 포스코ICT 사장 등 그룹사 대표·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4고로 화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화입식은 1년 6개월간 진행된 2차 개수(고로의 불을 끄고 생산을 중단한 채 설비를 신예화하는 작업) 완수를 축하하고, 3대기(고로가 가동을 시작한 때부터 중단할 때까지의 총 기간, 통상 15년을 의미) 조업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포스코는 광양 4고로 2차 개수 사업에 총 3703억 원을 투입했다. 연 27만 명의 인력이 공사에 참여, 코로나19 동안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향후 포스코는 4고로의 조업 최적화를 추진해 석탄 사용량을 줄이는 등 탄소배출 감축에 있어서도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동국제강, 임직원 폐휴대폰 모아 울진 산불 피해 지원금 마련
동국제강은 지난 9일 서울 을지로 환경재단 본사에서 강원·울진 산불 피해 지역의 숲 복구를 위한 ‘2022 그린캠페인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기부금은 1125만 원으로, 중고 휴대폰 리사이클 수익금을 통해 마련됐다. 고철을 재활용해 새로운 철강제품을 만드는 동국제강 사업 모델과 유사하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더했다.
이를 위해 동국제강은 지난 5월 2일부터 10일간 본사·지역 사업장, 계열사 등을 대상으로 폐휴대폰 수거를 진행한 바 있다. 총 1224개의 휴대폰을 수거한 후 민팃에 데이터 삭제와 감정 평가를 의뢰해 평가금 375만 원을 마련했다. 회사의 매칭그랜트 기부금 750만 원도 더해졌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중고 휴대폰 리사이클 수익금을 자연 재해 복구에 활용해 보자는 취지로 올해 그린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그린캠페인으로 친환경 경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우조선해양, 글로벌 협력 통해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 개발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선박해양 박람회 중 하나인 ‘포시도니아’에 참가해 그리스 해운선사 가스로그(GASLOG)사, 미국 선급 ABS와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OCCS)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선박 운항으로 배출되는 배기가스 중 일부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부산물(byproduct) 형태로 저장한 후, 입항 때 육상에서 안전하게 내보내는 친환경 기술이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면서 선박 운항에 필요한 운영비 절감에 기여해 선주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공동 실무 협의회를 구성한다. 향후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할 LNG운반선에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최적의 OCCS를 설계하고, 설치와 운영에 필요한 각종 위험 분석과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이를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기본 개념 승인(AIP)까지 획득하겠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서준룡 대우조선해양 기술본부장 전무는 "우리 조선업의 최대 고객으로 꼽히는 그리스 현지에서 친환경 기술 협력의 장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회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친환경 선박 기술력의 선두 주자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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