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 OK금융그룹 회장, ‘오사카금강 인터내셔널 스쿨’ 이사장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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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 OK금융그룹 회장, ‘오사카금강 인터내셔널 스쿨’ 이사장 연임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2.06.22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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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OK금융그룹 제공
일본 현지에 위치한 금강학교에서 진행된 ‘금강학원제’에 참석한 최윤 회장(맨 왼쪽)이 축사를 하고 있다.ⓒOK금융그룹 제공

22일 OK배정장학재단에 따르면 2022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마친 금강학교의 학생수는 267명으로 집계됐다. 최윤 회장은 금강학교 개혁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올해 초 제12대 금강학교 이사장으로 연임해 오는 2025년까지 3년 더 금강학교를 이끌게 됐다.

지난 2008년 약 400명에 달했던 금강학교 학생수는 2018년 203명까지 떨어졌는데, 최윤 회장의 취임(2019년) 직후 반등하기 시작해 △2020년 218명 △2021년 240명, 2022년 현재 267명까지 늘어난 것이다. 이는 최저점(2018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금강학교는 지난 1946년 재일교포 1세들이 일본 내 한민족 후손들에게 한국 문화와 민족 교육을 펼치기 위해 건립한 재외한국학교다. 그러나 금강학교는 12년간의 ‘초·중·고’ 전 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재외한국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교육과정의 부재와 우수 교원 확보의 어려움으로 통폐합이 논의되며 존폐위기에 직면했었다.

‘대한민국 제1호 재외한국학교’의 통폐합을 막고자 최윤 회장은 OK배정장학재단과 금강학교의 업무협약을 주도했다.

먼저 최윤 회장은 교명을 기존 ‘오사카 금강학교’에서 ‘오사카금강 인터내셔널 스쿨’로 변경하고 교가 ‘나는 OKIS’도 기증했다.

이외에도 최윤 회장은 △교복 △엠블럼 △교기 △건물 외벽간판 △스쿨버스 래핑 등의 대대적인 SI 개편 작업도 함께 전개했다. 이중에서도 교복의 경우 학생들의 편의성과 자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됐으며, 기존 교복 대비 금액이 절반 수준 낮아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도 줄였다.

소프트웨어적 부문 개편도 병행했다. 국제학교에 걸맞은 외국어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원어민 교사를 확충했으며, 학년별이 아닌 학생 개인의 어학능력 수준에 맞춘 무학년제 외국어 교육프로그램을 비롯해 정규과목 진행 시에도 한국어, 영어 등 이머전 교육을 시행했다.

최윤 회장의 주도 하에 금강학교는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획기적인 장학제도 도입 △한국어·영어·일본어 어학 능력 집중교육 △우수교원 확보와 학습 커리큘럼 개선 △차별화된 방과후 수업 시행 △각종 클럽 확대 등을 통해 '한민족 글로벌 인재 양성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윤 회장은 재일교포 꿈나무들이 금강학교에서 차별화된 영어, 한국어, 일본어 교육을 받아 ‘3개국어’ 수준의 글로벌 인재로 당당히 성장해 향후 일본과 한국 양국 관계 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있다.

최윤 회장은 “한국 국적의 재일교포 3세로서 재일교포 후배들이 ‘한국인’이라는 긍지를 잃지 않고 ‘한국인’이라는 이름이 언제 어디서나 인정받는 힘이 돼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금강학교 개혁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며, “금강학교 학생들이 한국과 일본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총영사관,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등의 협력 아래 저를 비롯한 교직원 모두가 전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정경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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