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로 플러스’ 본 택시 기사들 반응은?…기아, 전기택시 대중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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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로 플러스’ 본 택시 기사들 반응은?…기아, 전기택시 대중화 ‘앞장’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2.06.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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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기반 모빌리티 ‘니로 플러스’ 택시 영업 본격화…전기차 교체 수요 적극 대응
긴 주행거리·올인원 디스플레이 등 최적화…카카오택시 호출앱도 연내 제공 목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지난 22일 경기 구리 복지구리충전소에 마련된 니로 플러스 택시모델 팝업 전시장의 모습. ⓒ 기아
지난 22일 경기 구리 복지구리충전소에 마련된 니로 플러스 택시모델 팝업 전시장의 모습. ⓒ 기아

기아가 첫 번째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인 ‘니로 플러스’ 띄우기에 본격 나섰다. 지난 22일부터 니로 플러스 택시 모델의 주요 기능과 주행 성능을 알리기 위한 전시와 시승행사에 돌입한 것. 택시 영업에 최적화된 우수한 상품성을 앞세워 전기 택시 대중화와 수요 몰이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24일까지 3일간 경기 구리에 위치한 복지구리충전소에서 니로 플러스 택시모델 전시와 시승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는 연료 충전을 위해 방문한 택시 기사들을 대상으로 한다. 니로 플러스 모델의 상품성을 직접 경험토록 함으로써, 차량 교체 수요를 전기차로 유도하고 시장 반응까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는 게 기아의 설명이다.

니로 플러스는 지난달 12영업일 동안 이뤄진 사전계약에서 약 8000대의 계약고를 올리며 시장 안착을 이뤘다. 이중 택시 모델은 48%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된다. 1세대 니로EV를 기반으로 한 택시 모델은 전고를 80mm 높이는 등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으며, 영업에 필요한 내비게이션과 앱미터, 디지털 운행 기록계를 하나로 통합한 올인원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현업 종사자들에게 이러한 니로 플러스의 상품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전시·시승행사를 발빠르게 마련했다. 첫날 행사에는 약 300명 넘는 택시 기사들이 몰리며, 시장 내 높아진 관심을 입증했다. 기아는 구리지점 영업직원 3명과 보조 매니저들을 파견해 전문적인 응대를 진행했다.

행사 첫날 니로 플러스 시승 이벤트에는 17명의 고객이 참여했다. 사진은 행사 현장에서 고객 응대가 이뤄지는 모습. ⓒ 기아
행사 첫날 니로 플러스 시승 이벤트에는 17명의 고객이 참여했다. 사진은 행사 현장에서 고객 응대가 이뤄지는 모습. ⓒ 기아

현장 시승에는 17명의 고객이 참여했다. 대부분의 고객들은 도심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433km에 이르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실내 공간은 생각보다 다소 좁게 느껴지지만, 전고가 높아 더 쾌적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기아는 10년/30만km의 배터리 보증과 택시 업무 편의를 높여주는 올인원 디스플레이에 대한 홍보도 적극적으로 펼쳤다. 

기아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7월까지 다양한 시승 이벤트를 지속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택시 시장의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고, 전국 택시조합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서도 니로 플러스의 대중화를 앞당긴다는 포부다.

기아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도 택시 복지법인 내 충전소에 15기의 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협업을 통해 카카오택시 호출앱도 연내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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