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국민 첫사랑’ 이미지…삼촌광팬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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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국민 첫사랑’ 이미지…삼촌광팬 열광
  • 최미경 기자
  • 승인 2012.08.27 2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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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키스 논란 ‘안 닿았다’ 해명에도 김준현만 공공의 적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최미경 기자]

▲ 90년대 '첫사랑'이미지를 재연하고 있는 수지 ⓒ뉴시스
수지가 제대로 삼촌 팬들을 확보했다. ‘건축학개론’으로 ‘첫사랑’이라는 타이틀의 대명사가 시작되면서 ‘개그콘서트’로 확인했다. 이쯤 되면 수지의 이미지는 ‘국민 첫사랑’으로 말할 수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한 코너에서 김준현은 본의 아니게 국민 여동생 수지에게 키스를 시도하려는 장면이 연출됐다. 당시 두 사람은 입술이 닿은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김준현과의 입맞춤이 큰 화제가 되자 수지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쟁반 소리가 정말 너무 커서 귀가 터지는 줄 알았어요”라며 “엄청 놀란 거예요, 입술은 안 닿았어요”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인터넷 상에서 김준현은 삼촌 팬들의 적이 되고 말았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준현을 용서할 수 없다”,  “어떻게 수지한테 그럴 수 있냐” 등의 글들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영화 건축학 개론에서 극중 남자 주인공의 첫사랑으로 등장해 청순한 매력을 마음껏 뽐낸 수지는 예능 프로그램 ‘청춘불패2’에선 청순함 보다는 자신만의 화법으로 언제나 출연자들을 당황시키는 4차원 소녀로 등장한다.

그녀가 서슴없이 일삼는 솔직하고 당당한 행동들은 오히려 시청자들에겐 여전히 ‘국민 첫사랑’의 애교로 밖에 안보인다.

영화 ‘건축학 개론’에 이어 케이블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을 통해 90년대 첫사랑 아이콘이 뜨고 있다. 이렇듯 90년대를 추억하는 영화와 드라마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20~30대들에게도 ‘첫사랑’이란 콘텐츠가 자극요소로 작용했다.

한국 연예계 주 소비계층인 20~30대부터 30~40대 삼촌광팬이 ‘첫사랑’에 열광하는 만큼 90년대 아이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긴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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