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브이피-후후앤컴퍼니, 합병 법인 출범…SK텔레콤·SK브로드밴드, 양자기술 성과 발표 [IT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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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브이피-후후앤컴퍼니, 합병 법인 출범…SK텔레콤·SK브로드밴드, 양자기술 성과 발표 [IT오늘]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2.07.01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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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브이피-후후앤컴퍼니, 신규 사업영역 확장 위해 합병…B2C 신사업 구상
KT, 이음5G 융합서비스 활용해 분당서울대병원 디지털전환…해외 진출 추진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과기정통부 실증사업과 양자기술 산업화 성과 발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KT그룹은 계열사 ‘브이피㈜’와 ‘㈜후후앤컴퍼니’가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합병 법인을 출범한다고 1일 밝혔다. ⓒ브이피 CI
KT그룹은 계열사 ‘브이피㈜’와 ‘㈜후후앤컴퍼니’가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합병 법인을 출범한다고 1일 밝혔다. ⓒ브이피 CI

KT그룹 브이피, 후후앤컴퍼니와 합병법인 출범

KT그룹은 계열사 ‘브이피㈜’와 ‘㈜후후앤컴퍼니’가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합병 법인을 출범한다고 1일 밝혔다. 브이피는 신용카드 결제 인증과 B2B 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열사, 후후앤컴퍼니는 스팸문자·보이스피싱 번호 차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kt cs의 자회사다.

브이피는 최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합병을 결정하고, 필요한 절차를 진행해 왔다. 브이피는 소멸법인 후후의 전 직원을 승계받고, 브이피 을지로 본사 사옥을 확장해 함께 근무할 예정이다. 브이피는 이번 합병을 통해 약 800만 명에 달하는 후후 앱 사용자를 자사 고객으로 확보했으며, 이를 계기로 기존 B2B 위주에서 B2C 사업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브이피는 결제·거래 데이터를 후후의 통신데이터와 결합해 마케팅 자원으로 활용하고,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커머스 등 기존의 사업을 고도화해 새로운 영역에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망이다. 기존 후후 서비스는 합병 이후에도 계속 유지될 예정이며, 연내 안정화·고도화를 위해 기존 인프라를 교체·증설할 계획이다. 브이피의 인증결제 서비스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후후 앱의 보안성을 금융권 앱 수준으로 격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후후는 향후 전화뿐 아니라 금융거래 전반에 걸친 사기예방 솔루션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브이피는 FDS(고객 카드 분실이나 제3자에 의한 도난, 위·변조 부정사용을 사전 탐지하는 시스템)를 연계해 보이스피싱 뿐 아니라 금융거래 전반을 모니터링하고, 최근 확산 중인 가상자산 거래에 대해서도 사고(블랙리스트)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KT는 분당서울대병원과 최첨단 공공의료 서비스를 위해 ‘의료 분야 디지털전환(DX)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KT
KT는 분당서울대병원과 최첨단 공공의료 서비스를 위해 ‘의료 분야 디지털전환(DX)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KT

KT, 분당서울대병원과 최첨단 공공의료 위한 ‘의료 DX’ 사업 공동 추진

KT는 분당서울대병원과 최첨단 공공의료 서비스 구현을 위한 ‘의료 분야 디지털전환(DX)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음5G(5G 특화망)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5G 융합서비스 국책 과제를 공모한 바 있다. 이때 의료 DX 분야에서 KT와 분당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컨소시엄은 국내 병원 최초로 이음5G 융합서비스를 구축해 공공의료 분야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최첨단 병원을 구축하기로 협의했다.

KT는 이음5G에 최적화된 설계와 융합 서비스를 구축·운영하고, 최첨단 병원 구축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장기적 관점에서 의료 DX가 추진될 수 있도록 산학 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해외 사업 진출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윤경림 KT 그룹Transformation부문장은 “이번 사업으로 이음5G에 기반을 둔 핵심 의료 서비스를 통해 공공의료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KT의 ICT 기술을 융합해 의료 DX 사업을 계속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양자기술 산업화 성과발표 및 미래양자융합포럼 1주년 기념식’에 참가해 양자 분야 기술개발·상용화 성과를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SKT CI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양자기술 산업화 성과발표 및 미래양자융합포럼 1주년 기념식’에 참가해 양자 분야 기술개발·상용화 성과를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SKT CI

SK텔레콤, 양자암호통신 성과 발표…17개 시범인프라 구축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양자기술 산업화 성과발표 및 미래양자융합포럼 1주년 기념식’에 참가해 양자 분야 기술개발·상용화 성과를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한 ‘2022 양자정보주간’을 맞아 한국과학기술원(KIST)에서 개최한 행사다.

SK텔레콤·SK브로드밴드와 유알정보기술은 ‘SKB 컨소시엄’을 구성, 지난 2년간 과기정통부 디지털 뉴딜 사업을 수행해왔다. 컨소시엄은 △광주시·대전시 등 5개 기관의 6개 구간 △연세의료원 등 6개 기관의 11개 구간 등 총 17개의 공공·의료·산업분야에 양자암호통신 시범인프라를 구축·운영하며 응용서비스를 발굴 적용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011년 양자기술연구소를 설립한 이래 10년 넘게 양자관련 연구를 진행했으며, 지난 2018년 ‘IDQ’를 인수한 후 △양자키분배기(QKD) △양자난수생성기(QRNG)를 중심으로 양자암호통신 핵심 기술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엔 생체인증 벤처기업 ‘옥타코’가 출시한 지문인식 보안키 이지퀀트(EzQuant)에 QRNG 기술을 적용하는 등 장비 부품과 응용 단말 국산화 작업도 병행 중이다. 

SKB 컨소시엄은 올해 3개 기관으로부터 4개 구간에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를 구축하는 과제를 수주했으며, 산업공단에 가스누출을 감지하는 ‘초정밀 가스센서 기술’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초정밀 가스센서에 적용된 양자센싱 기술은 향후 △자율주행 △위성 △바이오 등 첨단 분야에서도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이날 기업용 양자암호전용회선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출시를 통해 국가기밀을 다루는 국가기관 뿐 아니라 공공·금융기관,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기업 등을 대상으로 최적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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