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하늘길 다시 열렸다’…활기 도는 면세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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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하늘길 다시 열렸다’…활기 도는 면세업계
  • 안지예 기자
  • 승인 2022.07.01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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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하네다 공항 노선 재개
2년 3개월 만에 면세점 재오픈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사진자료] 롯데免 도쿄긴자점 2년 3개월 만에 재개장
롯데면세점 도쿄긴자점이 김포-하네다공항 국제선 항공편 재개에 맞추어 오는 7월 1일 재오픈한다. 인기 브랜드 할인행사와 더불어 일본 위스키 경품행사 등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일본 하늘길이 다시 열리면서 국내 면세업계에 오랜만에 활기가 돌고 있다. 김포-하네다 국제공항 노선 재개로 국내 주요 면세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문을 닫았던 매장을 다시 열고, 단체관광객들을 받느라 분주한 분위기다.

롯데면세점은 1일 도쿄긴자점을 재오픈한다. 코로나19 이후 약 2년 3개월 만의 재개장이다. 지난 6월 10일부터 일본 단체관광이 허용된 데 이어 같은 달 29일 김포-하네다국제공항 노선이 재개되면서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도 문을 열었다.

롯데면세점 도쿄긴자점은 재개장을 기념해 대규모 할인, 증정 프로모션, 명품 위스키 경품 행사 등을 진행한다. 먼저 오는 8월 31일까지 2달 동안 대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총 70개 브랜드, 2000여 개의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전 세계적 수요 증가로 인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산토리 히비키 21년산, 야마자키 18년산 등 일본 위스키를 행운의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포-하네다 항공편 탑승 고객을 위한 선착순 기프트카드 증정 이벤트도 7월 한 달 동안 진행한다. 

박창영 롯데면세점 글로벌사업본부장은 “국제선 항공 재개에 맞춰 롯데면세점 도쿄긴자점이 2년여 만에 재오픈한다”라며 “글로벌 관광시장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내‧외국인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한 다채로운 혜택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신라면세점 김포국제공항점도 영업을 중단한 지 2년 3개월 만에 운영을 재개했다. 코로나19로 잠정 휴업에 들어갔던 신라면세점 김포국제공항점은 김포-하네다 노선 운영 재개에 따라 지난 6월 29일 오전 6시 30분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김포국제공항점은 주류·담배와 건강기능식품, 패션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해당 매장은 공항의 국제선 운항 계획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포국제공항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일본항공, 전일본공수 등 4개 사가 주 2회씩 총 8회 김포-하네다 노선을 운영한다.

신세계면세점 본점은 지난달 30일 오후 일본과 필리핀 단체 관광객 맞이로 분주했다. 일본 관광객의 경우 김포-하네다 노선 취항 후 방문하는 첫 일본 단체 손님이었다. 이들은 총 7명으로 소규모지만 모두 여행사 관계자들로, 한국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현지 관광객을 한국에 보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는 게 신세계면세점의 설명이다.

김용하 신세계면세점 해외영업팀 과장은 “이번 방문은 인스펙션 목적의 팸투어”라며 “고객들에게 한국 면세점의 매력을 잘 알리는 한편, 이번 방문에서 받은 의견을 현장에 반영해 향후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플라이강원 정규편을 타고 온 73명의 필리핀 단체 관광객도 신세계면세점을 방문했다. 6월 필리핀 대상 관광비자 발급이 재개하면서 오게 된 첫 순수 관광객이다. 

신세계면세점은 해외 관광객을 다시 맞이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K패션, K뷰티 매장을 리뉴얼했다. 관광객이 방문하면 10층 대형 미디어 파사드에 환영 메시지를 띄우고, 자체 제작한 방역 키트 선물 등을 준비했다.

한편, 김포~하네다 노선은 한일 양국의 수도를 이어 접근성이 좋아 성수기 때는 탑승율이 98%에 이르는 ‘황금 노선’으로 불렸다. 운항 편수는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주 84회·정기편 기준)의 10% 수준이지만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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