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현대건설은 BSI(영국표준협회)로부터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분야 국제표준인 ISO 19650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ISO 19650은 사업수행주체별(발주자·원도급자·하도급자) BIM 정보관리와 운영·협업 역량에 대한 검증·심사를 거쳐 주어지는 인증이다. 현대건설은 원도급자로서 해당 인증을 따냈다. 입찰부터 시공까지 건설사업 전(全)과정에서 글로벌 수준의 BIM 역량을 갖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공식 인증받게 됐다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현재 현대건설은 '대구 정보통합전산센터', '싱가포르 남북도로' 등 국내외 현장에 BIM을 확대 적용 중에 있다. 또한 오는 하반기 착공하는 데이터센터 현장을 비롯한 건축·주택 착공 사업장에 BIM 기반 협업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측은 "BIM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BIM 전략 수립, 수주·수행 기술지원 등 프로세스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체계적으로 국내외 프로젝트를 수행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이 필요로 하는 BIM 역량 내재화·확산을 통해 건설산업 혁신을 위한 스마트건설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