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고유가에 2Q 영업익 1.7조…상반기만 3조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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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고유가에 2Q 영업익 1.7조…상반기만 3조 벌었다
  • 방글 기자
  • 승인 2022.07.28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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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1Q 보다 29.3%↑…분기 최대 실적 갈아치워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에쓰오일이 고유가와 정제마진 강세에 힘입어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에쓰오일
에쓰오일이 고유가와 정제마진 강세에 힘입어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에쓰오일

에쓰오일이 고유가와 정제마진 강세에 힘입어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에쓰오일은 28일 2분기 영업이익이 1조72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1.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1분기 1조3320억 원 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에쓰오일은 이 보다도 29.3% 증가한 실적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올해 상반기에 에쓰오일이 벌어들인 흑자는 3조 원이 넘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조4424억 원으로 70.5% 늘었다.

에쓰오일은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판매 단가 상승의 영향으로 정제마진 강세 확대, 석유화학 흑자전환 및 윤활 이익 개선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동 제한 조치 완화에 따른 수요 정상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정제마진 강세,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부연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정유 부문에서 매출이 9조2521억 원, 영업이익이 1조4451억 원을 기록했다. 정유 부문 실적은 러시아산 석유 수입 제제 및 중국의 수출 감소로 공급이 제한되는 가운데 포스트 팬데믹 회복세에 따른 견조한 수요 증가로 정제마진이 상승하면서 증가했다. 휘발유, 경유, 항공유 스프레드는 극도로 타이트한 공급과 낮은 재고 하에서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석유화학 부문 매출은 1조3323억 원, 영업이익을 180억 원을 달성했다. 윤활유 부문 매출은 8880억 원, 영업이익은 2589억 원으로 집계됐다. 

에쓰오일은 "3분기에는 아시아 지역 정제마진은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나, 글로벌 정제설비의 타이트한 수급 상황으로 인해 이전 업황 싸이클보다는 상향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유 스프레드 "겨울철 난방 수요가 증가하는 시점까지는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의 수출 물량이 감소된 영향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수준을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에쓰오일은 지난 5월 사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에쓰오일은 "울산에서 일어난 화재 사고로 인한 공정 가동 중단은 알킬레이션 2기에 국한된다"며 "다른 공정들은 모두 정상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 규모 산출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지만, 사고로 인한 재무적 손실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면책금 250만 달러를 초과하는 물적 손실과 면책기간 60일을 초과하는 휴지 손실은 보험으로 보상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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