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카페 대신 ‘편의점’ 간다? [카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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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카페 대신 ‘편의점’ 간다? [카드뉴스]
  • 그래픽= 김유종/글= 손정은 기자
  • 승인 2022.08.0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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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이미지출처= Getty Image Bank)

올해 초부터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식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사람들은 굳이 쓰지 않아도 되는 지출을 줄이고 있는 추세입니다. 

대표적인 목록이 '커피'인데요. 식사처럼 꼭 먹어야 하지 않는 기호식품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직장인들이라면, 식사 후 커피 마시는 습관을 완전히 끊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때문에 커피값 부담을 줄이려고 4000원이 넘는 카페 커피 대신 편의점 커피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초부터는 원두값 인상을 이유로, 대부분의 카페들이 커피값을 인상시키기도 했죠.

실제로 스타벅스는 주요 음료 가격을 100~400원씩 인상했고, 투썸플레이스도 최대 400원을 올렸죠. 지난 2월에는 커피빈이 판매가를 100원씩 올렸습니다. 아메리카노 기준으로,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는 4500원, 커피빈은 5000원이 됐습니다.

반면, 편의점 커피는 이들보다 4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가격을 형성 중인데요. 현재 CU의 'GET커피'는 아메리카노 1300원, GS25의 '카페25'는 1200원입니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맛이 없는 것도 아닌데요. 지난 6월 사단법인 한국커피연합회 소속 전문 바리스타 3명이 진행한 커피 블라인드 평가에서 GS25 원두커피 브랜드 카페25는 1위를 차지했습니다. 투썸플레이스와 스타벅스 등 커피 전문 브랜드를 제쳤다는 점은 단연 눈길을 끄네요.

편의점들이 원두커피 PB 상품 개발에 공을 들인 결과인데요. 지난 3월 GS25는 콜롬비아와 브라질산 등 4개 국가의 원두 블렌딩을 리뉴얼했습니다. 최근엔 CU가 열 교환 방식의 신형 보일러 기술이 적용된 이탈리아 라심발리 (La cimbali)사의 전자동 커피 머신을 도입했죠.

'맛'과 '가격'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편의점 커피, 고물가 시대에 더욱 빛을 보네요.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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